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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E: seha는 만인의 누님?

등록 1999-05-25 15:35:07     조회 234
이름 caracal    

나이에 관한 모두의 이야기는 나를 슬프게 한다.
모두 자신이 늙은 것을 탓할 지라도 전에는, 어릴 때는 모두 늙기를 소망했으리라. 내가 지
금 이렇게 늙어 가는건 세월의 잔 손질로 이렇게 되었건만 누구를 탓할꺼나? 다 나의 부덕
함과 지난 세월의 풍파를 경원시 해야 하건만....쯧쯧쯧 그런데 이런식으로 말하면 그건 모
두 자신의 지능지수가 이상이 생긴거고 정신적인 피폐현상에서 시작된 자연회귀적이 발상
임을 자인할 수 밖에 없네용... 홍홍홍...^^; 에, 그래도 이런 말이 있잖아요... "젊었을 적에
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게 좋고, 나이가 들어서는 젊어 보이는게 좋더라..." 나중에 자신의 
나이에 책임을 질 수있는 입장으로 생활을 한다면야 나중에 있을 내일은 젊어 질 수(?) 있
겠네요..

그래도 난 지금이 좋더라 왜냐구요?
전에는 못하던 것들을 할 수가 있잖아요...
지금에 난 지금이 좋더라...

지금에 나를 돌아보니 늙음만이 나를 반긴다.
내일에 있을 레퀴엠을 들으며 하루를 보내더라도
지금의 가녀린 소삭임에 응답하리라.
변하는 세월에 맞서서 소진되는 기대감을 버리더라도
내일에 있을 세월의 고랑들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리라.
쭉정이가 나를 벌하더라도
그건 오늘에 내가 내일의 축적이 적음으로
그 누구를 탓하리오...

간다는 사람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건
파랑새의 속삭임.
그 누구의 황금비늘을 보고
내 지금 어둡다고 하리오?
지금은 내가 여기에서 벗을 그릴 지라도
내일은 역시 태양을 볼 수 있을 거요.

어허 사는게 오늘만 같다면 내일은 오늘이고 오늘은 내일이리라...
m^o^m
난 사는게 아직까지는 좋더라..
지금도 좋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도 좋고, 같이 지내는 친구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나의 동포요, 나의 벗이라... 난 오늘도 웃을라요....
푸하하하하하하하
으흠 비가 그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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