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사상 최대 인터넷 공격 발생"
연합뉴스
2002년 10월 23일 수요일 오전 9:55
(워싱턴=연합뉴스)
전세계 인터넷 운영을 관장하는 13개 기본 서버 컴퓨터가 지 난 21일 밤 사상 최대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중 9개 컴퓨터가 1시간 동안 정상 작 동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산하 국가기간시설보호센터(NIPC) 등 관련 기관들은 22일 이 사이버 공
격을 인터넷 사상 가장 정교하고 규모가 큰 것이라며 현재 FBI와 백악 관이 이를 조사 중이
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격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알 수 없다며 공격이 한 시간 동안만 계속 됐기 때문
에 인터넷 사용자들은 대부분 이를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21일 오후 8시 45분(미국 동부시간) 시작된 이 공격으로 전세계 인터넷 운영을 관장하는 13개
컴퓨터 중 7개 컴퓨터가 정상적인 네트워크 흐름을 처리하지 못했고 다른 2대는 공격이 진
행되는 동안 간헐적으로 작동이 중단됐다.
이들 컴퓨터는 물리적 재해 가능성에 대비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 해 있고
미국의 정부 기관과 대학, 기업, 민간기구가 운영을 맡고 있다.
공격 직후 전문가들의 방어조치로 서비스는 바로 복구됐으며 공격도 갑자기 중 단됐다.
이번 공격은 13개 서버 컴퓨터에 정상적인 것보다 30-40배가 많은 데이터를 일 시에 전송하
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베리 NIPC 대변인은 "NIPC는 이번 서비스거부 공격에 대해 알고 있으며 현재 이 문제
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컴퓨터를 처리하고 있는 컴퓨터 전문가들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 국토안보국
및 대통령 자문기구인 중요기간시설보호위원회(CIPB)를 통해 백악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
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사이버안보 보좌관 겸 CIPB 위원장인 리처드 클라크는 지난 수개월
간 13개 인터넷 기본 서버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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