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번 부산 지하철 탈선사고를 기억하시는지?
: :
: : 그렇게 말하자면 "지하철 차량 정비기사"들은 승객 수천명의 목숨을
: :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운전기사"님들이 깜박 졸음운전하면
: : 수천명의 목숨이 왔다갔다 합니다.
:
: 오... 기발한 발상같아 보입니다만...
: 아마도 직접과 간접의 차이는 크지 않을까요?
: 고의와 미필적고의, 직접살인과 살인교사, 혹은 살인방조... 엄청난 차이
지요..
:
: --
: 난 말야..
투철한 자원봉사정신으로 똘똘뭉친사람이라면 혹시나 모를까..
의사가 되기 위해서 고생한거에 비해서 돈을 많이 벌수 없다면 의사노릇
할 사람이 줄어들겠죠. 의사였다가 그만두는 사람도 많을테고..
그렇다고 해서 의사가 싫어서 그만두겠다는 사람을 "살인교사" 및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시킬수 있을까요?
이런 우스갯 소리도 있습니다. 의사진찰 받고 약지어서 받아오는데
"7천원"밖에 안들었는데, 병원 주차장에 세워놓은 승용차 주차비가
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인구 만명당 의사수는 독일의 3분의 1 밖에 안됩
니다. 의료수가도 엄청나게 저렴(?)하고..
그렇다면 그만한 의료혜택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수 있을 만큼,
국가의 재정이 충분하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합니다.
결국 현재까지 줄기차게 땜빵식으로 연명해 왔던 "의료보험" 제도에서
"의약분업"을 또한번 무대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아주 극명한 자본주의 국가에 속해 있다는것을 상기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비단 이번의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폐업"의 문제 뿐만 아니라, 돈을 벌수
없다고 생각되는 직업군은 언제든지 없어지게 마련입니다.
그걸 억지로 막아서 임시땜빵하겠다고 나서는 "정부"는 제가 보기엔 미련
하기 짝이없어 보입니다.
제약회사와 병원간의 뿌리깊은 부정부패, 약사의 의료행위 및 현실을 감안
하지 않고 있는 "저가의 의료수가"를 가지고는 "의약분업"은 아직도 먼나라
의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