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입니다 ㅡ.ㅡ;
회사는 압구정동 ㅡ.ㅡ;
전철타는 시간만 1시간 30분 ㅜ.ㅜ
오늘 아침에도 1시간 지각했습니다;;;
빨리 이사해야쥐 :)
: 저희 집은 인천이예요.
: 회사는 홍대 앞이지요. ^^ 사실 회사의 특성상....이 아니라 출판사니 당연
: 한 것이지만 학교 다닐 때 복사해서 보거나(죄, 죄송... 돈없는 대학생이
: 라....) 도서관에서 빌려 보던 원서들이 발에 채이게(그렇다고 정말 채이지
: 는 않습니다.) 굴러다니는 데다 하루종일 들여다 보는 원고라는 물건도 순
: 리눅스 리눅스 리눅스~~~!!!!! 아는 것은 알아서 즐겁고 모르는 것은 점심시
: 간에 컴에다가 장난치는 데 써먹고 하느라 하루하루 재미있는 편이지만, 애
: 로사항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그 애로사항의 정체는, "하루 3시간 40분을
: 내게 돌려줘"입니다. -_-;;;;; (뭐, 일이 서툴러서 생기는 애로사항이야 익
: 숙해 질 때 까지는 할 수 없는 것이잖아요. ^^)
:
: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홍대 앞까지. 관적으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닙니다만,
: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한달에 얼마인지 계산해 보고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
: 습니다. 몇 시간이냐고요? 아침에 1시간 40분, 집에 갈때 약 2시간입니다.
: 20분의 차이는 뭐냐고요? 아침에는 뛰고, 저녁때는 걸어서 움직입니다. 아침
: 에는 바쁘니까 모든 구간에서 달릴 수 밖에 없거니와, 저녁때는 해파리모드
: 로 집에 가니까 뛸 도리가 없어요. 이거야, 원. 출근 시간만 갖고도 인하대
: 에 갔다가 돌아올 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
: 혜진 : "그래, 시간이 아까워! 출퇴근할 때 영어 테이프를 듣는 거야!"
:
: 퇴근할 때는 분명히 효과가 있어요. 그거 있잖아요. 영어 동화 테이프. 책하
: 고 테이프 하나 묶어서 나오는 거. 책은 집에다 두고, 술술술 다 들릴 때 까
: 지 들어서 3개째 들어갔습니다. 앞뒤 한번 듣는 데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
: 리니까, 퇴근하는 동안 2번정도 들을 수 있어요. 그런데.....
:
: 아침에는 그렇지 않아도 전철에서 꾸벅꾸벅 하는데, 영어까지 들으면 거의
: 전철안을 내 방 삼아 퍼질러 잔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비몽사몽 상태
: 로 용케도 신도림에서 2호선 방향으로 내려가 놓고는, 엉뚱하게 사당역 방향
: 으로 가는 경우도 있었고..... 종종 있는 실수로 아현이나 충정로에서 눈을
: 뜨고 "여기가 어디얏!!!!!-0-;;;;" 하기도 하니까 아침에는 음악을 듣는 것
: 이 훨씬 좋겠더군요. 그.... 덕분에 한달에 한번 정도는 지각하고는 가방을
: 옆에 끼고 수업 째는 고딩같은 포즈로 역에서 회사까지 발바닥에서 스파크
: 가 일도록 달려갑니다. 아끼던 굽 낮은 샌들을 신고 그렇게 뛰어가다가 발
: 목 끈을 끊어 먹기도 했고요. -_-+ (아아..... 바닥이 거의 운동화 수준이
: 라 비 오는 날 신고 달려가다가도 브레이크가 걸리던 신발이었는데. 사실 구
: 두라는 물건은 그게 안 되어서 곤란하지요. 흐음.)
:
: 게다가..... 날이 갈 수록 운동부족이 심해지는 느낌! 어제까지 계속 늦게
: 들어가서, 요즘은 가장 먹고싶은 음식이 엄마가 해 주는 김치찌개라니까요.
: 물론 아침에도 김치찌개야 먹을 수 있죠..... 전날 먹다 남은 물건. 그러나
: 새 김치찌개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나마 퇴근에 2시간 걸리
: 니까 늦어도 9시 반에는 회사에서 도망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사적으
: 로!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회사 일 하는 재주는 메주지, 뭐 하나 시원하게
: 해치울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중간에 운동하러 도망나갈 재주가 있었으면 제
: 가 왜 매일 늦게까지 붙어 있겠어요? 일찍 해 치우고 도망갔겠지요. 그러다
: 보니 집에서 밤에 스트레칭 몇 가지 하고 아령 잠깐 들었다 놨다 하는 것 빼
: 고는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
: 이 난국을 타개할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인가......
: 하루 3시간 40분을 고스란히 쓸 수 있다면 그 시간에 공부를 하겠네.
: 아니, 고시공부를 해도 되겠다. 쩝.
:
: 이런 상황에서 모 고전 만화를 읽던 중, 빼어난 경공으로 축지술을 쓰는 소
: 년 도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옷! 저것이야!!!! 누구 나한테 1주일 속성
: 과정으로 축지법 좀 전수해 줄 사람 없어요? 그러나, 인터넷에 그런 광고를
: 올리고 싶어도 미쳤다는 소리 들을까봐 차마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_-+
:
: 엄마는 말씀하시죠.
:
: 엄마 : "피곤하다고 노래 부르지 말고 차라리 신촌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
: 하면서 잠이나 자!"
:
: 그러나..... 자고로 잠이라는 것은 집에서 이불 깔고 제 자리에서 자야 잘
: 잘수 있는 것입니다. -_-+ 혹시, 축지법을 깨우치신 분은 본좌에게 전수하
: 여 주시면 감읍하겠나이다. ^^ 농담이고요. 출퇴근 시간을 뭔가 더 확실하
: 게 우려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려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