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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E: RE: 발톱을 깎다가(수정)

등록 2002-10-04 16:13:02     조회 296
이름 heyske    

끔찍하군여...

: 글이란 참 신기하죠.
:
: 읽는 내내 괜시리 발까락에 힘이 들어간다는..
:
: 느낌까지 전해지나 보죠?
:
:
:
:
:
:
: : 발톱을 깎다가 검지발톰이 똑 떨어지지 않고 한 끝이 손톱깎이에 집힌 채 찌익 늘어나 
: : 버렸습니다. 손톱보다 딱딱한 것이 발톱이라, 이렇게 늘어날 수 있는 것이 정말 신기했
: : 습니다만, 그때 제 입에서 나온 말은 신기하다, 경이롭다, 그게 아니었습니다. 혜진 : 아
: : 악~~~~!!!!!!!! >0<~~~~
: : 겨우 끊어 낸 -_-;;;; 발톱이 떨어져 나간 자리에는 발톱을 끊어내려다 손톱깎이에 베어 
: : 생긴 작은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베었다고는 하나 피 한방울 안 나는 상태였으므로 그
: : 냥 두었습니다. 발톱을 끊어 내고 나니 별로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3일 후.
: :
: : 혜진 : 젠장..... 젠장......
: :
: : 탱탱 부은 검지발가락은 이미 옆에 있는 가운데 발가락의 두 배는 되게 부어 버렸습니
: : 다. 운동화를 신어도 아프고 해서 결국 썰렁한 날씨에도 샌들을 신고 나올 수 밖에 없었
: : 습니다. 엄마 : 곪은 거 아냐? (톡)
: : 혜진 : 으아악!!!!! 아파!!!!! 건들지 말아요!!!!!
: :
: : 엄마는 잔인무도(-_-)하게도 무식하게 힘만 센 고등학교 2학년의 남동생에게 저를 붙들
: : 게 하고는 면봉으로 발가락을 쿡 찔러 보셨습니다. 거의 사람 잡는 소리가 났다는 것은 
: : 예상할 수 있으시겠지요, 혜진 : 으아아아아아악!!!!!!!!!!
: : 엄마 : 곪은 것도 아니고 말이야.....
: : 혜진 : 그거 툭툭 건드리지 말아요!!!!! 악!!!!
: : 엄마 : 약 바르자. 그게 들을지 모르겠네.
: : 혜진 : 나도 아파 죽을 것 같아서 못 건드리던 걸 그렇게!!!!!
: : 엄마 : 아프니까 약을 발라야지. 어? -0-!!!!
: :
: : 엄마는 중국 여행을 다녀오신 아버지 친구분이 기념품으로 갖다 주었던 박하향 나는 정
: : 체불명의 호랑이표 연고를 면봉에 묻혀서 슥슥 바르셨고, 저는 비명을 지르다 지르다 
: : 못해 끄으응 앓는 소리만 내고 있었습니다. 그와 같은 일이 사흘째 일어나고, 발가락은 
: : 시커멓고 얼룩덜룩한 흔적만 남았을 뿐, 더 아프지 않게 되었습니다.
: : 그리고 1주일 후.
: :
: : 퇴근하고 발을 씻는데, 갑자기 그 문제의 발가락에서 뭔가 이상한것이 뚝 소리를 내며 
: :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 : 혜진 : 에?
: :
: : 세상에, 딱지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크고 두꺼운, 거의 굳은살 같은 것이 상처에서 뚝 
: :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새살은 분명 원래의 발가락 색깔이었으나.....
: : 왜 앓지도 않았던 검지 발가락 전역에서 이 굳은살이 떨어지는 것이며
: : (발톱 아래와 상처난 반대쪽까지.....)
: : 무슨 굳은살 모양이 발가락 모양 그대로인가.....
: : 무슨 뱀 허물 벗는 것도 아니고.....
: :
: : 그리고 그날 밤 부터 저는 검지발가락의 발톱 아래가 근질근질해서 꿈자리가 뒤숭숭할 
: : 지경이었답니다. --+ 발톱이 빠지고 새로 나려는 건가 본데요....라는 것은 꽤 속에서 많
: : 은일이 일어난 거라고 봐도 되겠지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게 발가락에서 난
: : 리가 나게 만든 발톱을 발가락의 세포들이 탄핵소추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 발톱 깎을 때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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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free I'm car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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