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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E: RE: RE: RE: 얼마전에 제대한 사람이...

등록 2000-10-02 10:35:27     조회 130
이름 이방인    

군에 낭만은 없습니다.

군은 치열한 삶과 생존의 공간입니다.

어설픈 치기와 객기로, 특수부대 같은 곳을 동경하지 마십시오.

죽습니다.

(죽도록 고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그대로 목숨을 잃습니다)

아니면 태반은 몸을 망쳐서 나옵니다.

군에대해 어디서 읽은 짧은 글하나를 적어봅니다.

...

한 인간은 군번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의 자의식의

죽음을 경험한다.

그는 더이상 사회적 존재가 아니다. 그에게 부여된 자유는 없다.

...

군을 동경하지도, 비관하지도 마십시오.


p.s : 지금 전역한지 얼마 안되는 입장에서
      군에대해 대차대조표를 작성한다면...
      그래도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사회에서 노가다하고, 기도하고, 편의점 밤샘 아르바이트 하던
      것보다 훨씬 더 인생의 밑바닥과 극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리눅스가 진정 자유롭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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