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 문제를 웃으며 넘겼던 사람입니다.
저 역시 리눅스를 아끼고 그 자유정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너무나 어처구
니 없는 한 사업가의 주장과 정신없는 특허청 직원의 오판이 이리도 오랫동
안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의 한구석을 시끄럽게 하리라고는 생각못했기 때문
입니다.
리눅스의 정신은 봉건시대, 독제시대를 깨고 탄생한 자유 민주주의의 이념
과 그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일개 기업의 이윤을 위해 리눅스 자체가 독점되
어서도 안됨은 물론이고 그 시도를 용인하는 어떠한 공권력의 개입도 허락
될 수 없는 신성한 인간의 창작물입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리눅스의 자
유정신을 아끼고 발전시키는 상황에서 우리 나라만 "무지"와 법망의 "구
멍"을 통해 그 이름을 더럽히려는 시도를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속된
말로 정말 X 팔리는 일입니다.
전 이 일에 국민적 관심을 모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가 가진 가장 큰 가치는 그 기능의 우수함과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탄
생 철학입니다. 그리고 다행히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는 자본주의가 극에 달
하지 않아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선비정신까지 사라지지는 않은 상태입니
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본질과 리눅스라는 창작물이 갖는 이념의 위대함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돈에 눈먼" 한 기업가를 압박할 수 있는 가장 좋
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시사문제에 권위가 있는 MBC 시
사특종 2580이나 100분 토론 등에 이 문제를 다루어줄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에 앞장서 뛰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