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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E: ..바람이 말이지 꼭 누군가가 병 주둥이에 입을
대고 부는것 같단말야..

등록 2000-12-09 19:41:35     조회 55
이름 Noname    

니 뭔 일이냥?
이 옵빠께서 일하느라 몬놀아준 사이... 니 몬일 있었나부구낭~~
일요일날 내 대신 워드 작업해주면 내가 밥사주쥐~~

근데 말야~~ 아이피 막는 넘이 누구냥?
그래서 글케 욜띠미 공부했낭...?
흠냐루....
걱정마... 니 뒤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잖앙~~
애들 풀면 금방 해결될거 아니양~~ 키키~~

: ..맞어..
: 요 몇일전에 바람이 말야
: 꼭 누군가가 병 주둥이에 입을 되고서 부는것 같았어..
: 너도 바람의 마도사를 읽었다고 했찌?
: 내가 그 책을 읽었을때 나도 바람을 바람이라고 부르지 않고
: 나이안처럼 엘케인이라고 불렀었어..
: 그리고 정말 우습지만 엘케인한테 말도 걸어보고 그랬단다..
: 그떄는 그랬어
: 내가 엘케인에게 말을 걸면 꼭 대답을 할것 같았거든..
: 내가 이러고 사는것에 대해서,,
: 아무렇지도 않게 비웃으면서 말할것 같았지..
: 역시 인간은 사소한것에 전전긍긍한다고 말야..
:
: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 길게 살아봐도 100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 엘케인처럼 죽지않고 산다면 100년이던 5000년이던 그게 무슨상관이야
: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데로
: 사람이 죽어가면 죽어가는데로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고 살아갈꺼야..
: 하지만 난 엘케인이 아니잖아
: 그래서 그렇게 사소한것에 상처를 받는거지
: 그렇게 사소한것들에 조바심을 내는거잖아
:
: 이곳 니가 [세하 훔쳐보기]읽어보라고 알려준 사이트야..
: 하하.. 웃기지만말야..
: 난 그 글들을 읽으면서 질투심이 생기던걸..
: 후우.. 니가 세하님의 글을 읽고서 참 잘썼어라고 말할때..
: 괜히 알지도 못하는 세하님한테 질투가 생겼어..
: 그리고 바로 지워버렸단다.
: 웃기지마 무슨 질투심이야 알지도 못하는 여자한테..
: 이러면서..
: 그리곤 다시는 이 사이트에 오지 않았지..
: 왠지.. 와버리면 그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살아날까봐..
:
: 근데 사람이란게 그렇더구나..
: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서 생각나고..
: 할일이 없으면 할일이 없어서 생각나고..
: 자면 자서 생각나고..
: 꿈을 꾸면 꿈을꾸니깐 생각나고..
: 이젠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야..
: 어제 해랩으로 들어왔었지 잠깐?
: 내가 하오라고 인사하니깐 저녁이니깐 하오가 맞군 이라고 대답했어..
:
: 꼭 그렇게 대답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어
: 너랑 내가 이제는 전처럼 가깝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 그래도 이렇게 인사도 하지 않을정도로 멀어지지 않아도 될텐데..
: 꼭 내 아이피 막지 않아도 나는 찾아가지 않을텐데..
: 니가 내 아이피를 막았기 때문에 더 찾아가는걸지도 몰라..
: 금지된곳이잖아 그곳은..
: 허락되지 않은 장소에 대한 독점욕이라고 해야하나..
:
: 인연이라는건 수미산만한 바위를 깃털로 털어서 닳아 없어지기를
: 억겁의 세월을 보내고서야 이루워 지는거라고 했어..
: 너와 내 인연이 지난 생에 서로가 수억겁의 세월을
: 현세에서 만나기위해 수미산만한 바위를 깃털로 털고 있었던거야..
: 그 노력을 너는 한순간에 없었던일로 만들어버리는구나..
: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오랜 세월을 기다려서 만난 인연인데..
: 만나면 인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닐까..
:
: 내게 허락되지 않은 장소에 들어가면 넌 바로 나가버리지..
: 내가 그 공간에 너와같이 있따는게 역겹다는듯이..
: 앞으론 그러지마..
: 내가 그 장소에 들어갈일도 없겠지만
: 어쩌다 만나게 되면 인사는 하자..
:
: 안녕?
: 요즘은 어떠니?
: 어디 아픈데는 없고?
: 잘가~
:
:
: ..니가 이 글을 읽을지는 모르지만..
: 적어도 그럴 가능성이 1%라도 있기에...
: 1% 가능성에 내 마음을 담는다..
:
: --
:
: 두개의 달이 뜬다 그대들의 머리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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