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병역특례로 산업체(공장)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처음에 정보통신쪽 특례업체에 들어가려고 한 2년넘게 공부하다가
않되서 이쪽으로 오게됐습니다.
제 생각엔 군대 가느니 차라리 이런 곳이라도 취직해서 군대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병역특례라고 하지만 사실 월급만 쪼금일 뿐이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거랑 똑같습니다. 보너스도 나오고 퇴직금도 나오고...
찾아보면 좋은 환경의 일터도 많을겁니다.
제가 일하는곳은 am8-pm6:40 까지 일하고 추가 잔업같은건 특례병들에겐
안시킴니다. 또 토요일은 한시까만 일하면 퇴근합니다.
일요일은 당근 쉬고요.
충분히 회사다니면서 자기가 하고싶은거 할수 있습니다.
전 일제 바이크 사려고 아침에 신문배달까지 합니다.
또 2년간 근무하면 전직도 할수있으니 그때 정말 자신이 원하는일을
할수있는 특례회사로 옮길수도 있고요(실력이 된다면).
군대나왔다고 국가에서 대접해 주는것도 아니잖아요.
전 군대에서 복무하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런곳에서 힘들게 복무하시는 분들이 게시니 제가 이런생활을 할수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사회에대해 잘모르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 불합니한게 많은것 같아요.
그렇게 힘들게 2년간 국가에 공짜로 봉사했는데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힘있는 계층들의 아들들은 군대안가고...
그냥 짧은 생각으로 두서없이 쓴 글입니다.
: 군대를 가야겠군요
:
: 병역특례를 생각하고 2학년 마치고 휴학하고
:
: 1년동안 삽질했지만 결과가 좋지가 안네요
:
: 이제는 모든걸 잊고 군대를 가야할것 같습니다
:
: 어떻게든 뺄려고 안달하느니
:
: 결과에 대해서 깨끗이 인정하고
:
: 맘과 머리를 비우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
: 2년 2개월동안 맘과 머리를 비우고 와야겠습니다
:
: 군대 먼저 간 친구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
: 뺄수 있으면 빼라고
:
: 어른들은 말하십니다
:
: 남자라면 군대에 갔다 와야 한다
:
: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의 아들이라면(신의 아들이 아닌) 군복무를 해야 합니다
:
: 이런 당연한 진리를 망각하고 지난 1년동안 보낸 시간들이 제 인생에 있어서
:
: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
: 컴퓨터한답시고 프로그래밍 공부한것도 아니고 웹서핑하면서
:
: 서버관리 공부한다고 1년을 해도 그렇게 많은걸 알게 된것도 아니고
:
: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마저 멀어지게 되었고
:
: 가장 소중한것,가치관들을 잊고 살아온것 같습니다.
:
: 인생에 있어서 후회는 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
: 지금은로썬 안타까운 마음을 접을 길 없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