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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나의 기억하나.

등록 2000-12-28 17:01:51     조회 67
이름 vincentius    

고등학교  1학년때 정말 친한 친구가 있었다.

XX친구라고들 하지..

어느날 그 친구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쭉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아무도 몰랐다.

걔는 집을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까..

몇 달후... 듣게된 소식은..

동생들 공부시키기 위해서 지가 학교 그만두고..

공장에 나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걘 나보다 공부도 잘했고.. 똑똑했다...

그날 처음으로 친구들과 술을 마셨을 것이다.

91년도.. 사치와 과소비와.. 나라가 흥청망청 거릴때..

나의 친구는 그렇게 학교를 떠나갔다...

그때부터 나는 이노무 나라가 이해가 안갔다.

논리적인 것도 없고, 이해할수 있는 것도 없었고..

책을 읽어봤다..

대강 뭐가 문젠지 알것 같았다..

대학가서는 싸우다 보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다.

지금은..

세상은 너무 거대해서 싸운다고 바뀔것이 아니라는 걸..

혹은.. 이제는 그 바뀌리라는 희망마저 없어서..

힘도 안난다는 것...

나도 떠나고 싶구나..

이 희한한 나라를...

주한미군은 맘대로 범죌 저지르고

재벌들은 지맘대로 돈 쓰고 탈세해도 아무도 잘못했다 안그러고..

국회의원들은 지들맘대로 하고..

일제시대때 정신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이 일본대사관앞에서

시위할때 나몰라라 하는게 정부고..

독립군 때려잡던 박정희 기념관 세우는데 명예회장이 대통령이고

거기에 세금을 100억원이나 쓰고...

도대체 이 노무 나라는 누굴 위해 존재하는지..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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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 I know it's al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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