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체력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멀리뛰기를 하던중 싸이렌 소리가 들리더군요.
어제 스치는 말로 우리나라도 애도하는 의미에서 국기를 게양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죽은것은 정말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지요.
그런데 만약 미국이 아니고 아프리카의 후진국이 그런일을 당했다면..
과연 그렇게 묵념을 하고 국기를 게양할까요?
지금도 죽 한그릇 빵한조각이 없어서 죽어가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모른체 하면서 왜 미국인들이 좀 죽으니까 이 난리죠?
참 속보이네요..국회의원들...자기들끼리 피터지게 싸우더니...이런일엔
쪽도 못쓰네요...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긴 고흥이라는 조그만 시골입니다.
그래도 읍내 인구가 20,000명 정도 되지요. 만약 이곳이 폭격당해서
사람들이 죽는다면 과연 미국도 우리와 같은 자세를 취할까요?
한국의 작은 시골마을 하나 없어진것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겠지요.
동맹국이니 뭐니 해도 지금 우리 태도는 분명히 비굴한 것입니다.(저 혼자
생각일수도 있겠지만)..힘없는 나라에 사는게 이렇게 서러운 거군요
오늘 새삼 깨달았습니다. 뒷북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정말 맘이 편치 않을것 같아서 끄적여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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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에이디에스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