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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다시 사귀고 싶다. 잘할자신...좀 있다.

등록 2001-09-23 01:28:25     조회 342
이름 한숨....    

그녀를 처음부터 다시 사귀고 싶다...
아니면 다른 여자라도.
이제야 조금...알것같아.



그리스의 관념론처럼...
생각만으로 그녀를 대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헌신은 없다.


그녀가 마중나오라 할때
난 ' 널 사랑해, 하지만 지금 바빠'
그녀가 뭘 사달라고 할대
난 ' 널 사랑해, 하지만 지금 돈없어'

그러한 관념론으로 그녀를 대하기 시작한것은
간단히 권태를 의미한다.

권태.



그녀를 다시 사귈수만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 또다시 그렇게 될까.

이제 그녀는 내가 프로그래밍한 소스처럼
뻔한 에러와 뻔한 결과를 낳고 있다.
무엇을 하면 어떤 반응과 어떤 행동이 나올지 뻔하다.


이젠 그녀가 즐거워도 싫고 화내도 싫고 무관심해도 싫다.
뻔히 내다보이니까.


나의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나도 권태고, 그녀도 권태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싶다.
아니면 무언가 다른것에 빠져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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