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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ㅡㅡ;;

등록 2001-10-24 02:37:19     조회 193
이름 바다사랑    

이렇게 긴글을 써는데 몇분 걸렸나여?
ㅡㅡ;;






: 여기 오시는 남자분들 중에도 많이 계시겠지만, 중, 고등학교 때 그런 소설
: 들을 많이 보셨죠. 무협지라고요...... 요즘은 판타지 소설에 매료된 아이들
: 이 많은 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무협지를 읽
: 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도 이미 고전이
: 되어 있던 영웅문 등의 김용의 작품은 물론, 야설록 프로 같은 데서 나온 많
: 은 무협지들은 자습시간이나 공부시간 짬짬이 많은 남자 아이들의 벗이 되
: 곤 했지요..... 아, 여자 아이들 중에도 무협지 매니아는 있었습니다만, 남
: 자 아이들이 더 많이 보곤 했습니다.
:
: 한편 여자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을 때..... 연애 소설을 많이
: 빌려 보곤 했지요. 물론 아닌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알던 어떤 아이는 은하
: 영웅전설을 외우도록 읽은 아이도 있고..... 다 개인 차입니다만, 대체적으
: 로는 그러했습니다. 도서부도 아닌 제가 그렇게 빠삭하게 알 수 밖에 없었
: 던 것은, 매일매일 도서관에 출퇴근(?)하며 3년을 보낸 탓이겠지요..... 하
: 여간!
:
: 무협지..... 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어떤 녀석이 떠오르세요? 대개 미남이
: 고, 대개 출생에 문제가 있거나 잘나가는 집안 후손인데 복수할 꺼리가 생기
: 는 케이스가 많죠.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특이 체질의 소유자도 생각 외로
: 많이 있습니다. 이런 주인공은 위험에 처하면 무림 고수가 나타나 도와 주고
: 는 제자로 받아 주거나, 혹은 전설의 동물, 혹은 전설의 미녀 같은 것이 나
: 타나 옆에 있어 주는 일도 있으며, 주인을 알아본다는 명검이나 명마도 왕
: 왕 등장하곤 합니다. 이런 주인공이 결국 무림을 재패, 작게는 복수를 완성
: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종결되곤 하죠..... 천재니 뭐니 운도 지지리 좋은 경
: 우도 많지만, 이와 같은 이야기에는 피와 땀이 수반되는 것이 또 대부분의
: 무협입니다. 아아..... 열혈강호의 한비광 같은 초 천재의 이야기는 빼겠습
: 니다. 그렇게 까지 놀고 먹는 무협 주인공도 드물죠..... 하여간에.
:
: 영웅문 신조협려던가요? 거기 나오는 주인공 양과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딱
: 할 정도죠. 읽은 지 4년 넘어서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거의 작가가 S가
: 아닌가! 하면서 보던 소설. 결국은 원하던 거 다 이루고 소용녀랑 잘 살지
: 만, 그 과정은 정말 피와 땀과 눈물의 세월 아니었겠습니까. 박수.....
:
: 한편~~~~~ 연애 소설은 여전히,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몸으로 말하는 듯 한
: 내용이 주조인 것도 사실입니다. 기껏해야 미녀와 야수 수준이 대부분이죠.
: 예쁘고 착한 여자 주인공이, 돈많고 잘생기고 매너도 있고 능력좋은 남자주
: 인공에게 간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경우에 따라, 약간 야한 측면을
: 주조로 하는 연애 소설의 경우에는 심지어 그 잘난(--+) 남자 주인공이 여주
: 인공을 실수 혹은 고의적으로 덮..... 하여간 그러면서 시작하는데도, 여주
: 인공이 "난 그런 남자에게 흥미 없어." 하고 입으로는 잘만 그러면서 사실
: 은 헬렐레~~~~ 해서 다니는 것이 꽤나 많던데요? ^^ 꺄아아~~~~ 21세기가
: 코 앞이었던(저 고등학교 때를 기준으로) 그 때에도 그런 소위 "간택받는"
: 소설들은 잘 팔리고 있었으며, 그런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
: 다.
:
: 뭐, 무협지의 허무맹랑함을 좋아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지금 기준으
: 로는 어제가 되겠네요. 연애소설을 이 시험기간에! 보따리로 끌어 안고 읽
: 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하...... 무협지는
: 소위 비교 대상이라는 거인데요, 사람의 무의식에는 어릴 적 읽은 동화가
: 늘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너무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 것 같다는 생각이 약간.....^^ 묘하게도, 괜히 모처럼 책 읽을 결심을 한 후
: 배를 보니 들고 있는 책에 딴지를 걸고 싶어지는 것은 저의 인간성의 문제일
: 까요? 캬캬캬~~~~~
:
: 물론...... 연애소설의 주인공 보다는 무협지의 주인공 쪽이 마음에 들기는
: 합니다. 최소한 자기 인생을 자기가 찾기는 하니까..... 아마 설정상 미소년
: 이라면 더 마음에 들까요? 하하...... 개인 취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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