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백화점에 옷을 사러 갔습니다 엄마랑.
지오다노에서 티를 두벌 사고 인조 모피를 하나 사려고 봤죠.
마땅하게 점퍼 외에 막 입을 옷이 없어서요.
그리고는 그날 제 지갑에 22만원과 천원짜리 한두장이 있었는데
지오다노에서 6만원을 내고 천원짜리 네닷장 받고 그 매장에서 물어보니
115000원이라더군요.
제가 돈을 능숙하게 셀 줄 몰라서 한장씩 세어봅니다 -_- 창피하게
지갑에서 한장씩 꺼내서 11만원과 천원짜리 다섯장을 가지고있었죠.
그리고 엄마가 이 백화점 회원인데 여기는 dc가 안되냐고 하니까
할인 제품이라서 dc가 안된다고하길래 다시 확인하느라고
또 세어봤죠. 115000원을 직원에게 건내줬습니다.
엄마와 나 그리고 직원 둘이 보는 앞에서 제가 두번을 센겁니다.
그것도 한장씩 떼어내면서.
그런데 캐쉬어쪽이 바쁜지 좀 잡담을 한참 하니까 오더군요.
만원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_-;
그러면서 저보고 제대로 줬냐는거죠.
원래 백화점이나 그런데서옷사면 손님 앞에서 돈을 한번 더 확인하고
가는 법인데 그냥 가서는 만원이 부족하다니...
당황했죠.
제가 분명히 세서 줬다고 했는데도 계속 쳐다보기만 하고
전화를하더군요 어디로. 전화내용이무척 마음에안들더군요 -_-;
모녀사기단 분위기.
누가 미쳤다고 사기치려고 현금 가지고 가나요 -_-;
여하튼 전 제가 얼마를 가지고 나왔는지와 제 지갑 현금을 꺼내
보여주고 지오다노에서 산 옷가방까지 꺼내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을 믿지않고 자기측은 절대 돈을 떨어트릴
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
뭐 옆 직원들이 쳐다보고 손님들이 쳐다보고 -.-;
정말 내 돈주고 옷사면서 갖가지 창피는다당했죠 -_-;
우선 직원이 자기돈으로만원 메꾸기로 했다지만
엄마는 이미 바들바들 떨 정도로 화가 나 있고,
손님이 지갑까지 열어서 돈을 다 건내줬다면 전 나름대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 직원이 좀 막가더군요.
결국 백화점 고객센터에 신고해놓고 왔습니다.
제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놨으니 성질나서 전화를 하던 사과를하던
하겠죠.
아직까지도 중간에직원이 만원을 가지고갔다는 상상은안해봅니다.
그깟 만원 가지고 그 사람들이 얼굴 붉히지 않겠지라는게
제 생각이지요. 하지만화나는건 손님을 무조건 추궁하며 손님책임으로
돌리는 그네들입니다.
뭐 만원 벌기 쉽겠습니까만 중간에 흘렸던 어찌되었건간에 본인들의
과실은 한마디도 꺼내지 않더군요.
빙 돌아서 나왔습니다.
제 혼수도 그 곳에서 사고그랬는데 -.-;
아무래도 백화점을 바꿔야할 듯 합니다.
사람들이 백화점에 가는 것은 비싼 물건이라는 것보다는
돈에 대한 정당한 대우와 정가, 신뢰, 그리고 서비스 때문일겁니다.
일주일 이내에 전화 안오면 -.- 어쩔까요?
작년에 엄마한테 후아유에서 비슷한일이 있었는데
그곳은 사과안하더군요. 그 뒤로 거기서옷은 안사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