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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그 사람 덕분에...

등록 2002-01-09 13:18:13     조회 340
이름 천상연    

천상연?? 제가 노래방 가면 빠짐없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전 따라 흥얼거렸습니다..
어느새 제 두 볼에 눈물이 흐르는걸 알았습니다......
옆에 있었을때 와 없었을때가 이렇게 차이가 날줄 정말 몰랐습니다..
후회가 됩니다...
다시 돌아와 달라고 매달리고도 싶습니다..그럼 더 잘 할수 있는데...ㅠ.ㅠ
그치만.. 제가 너무 못되게 굴어 그렇게는 못합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용서를 빌고싶습니다..
인연이라면..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을꺼라..
전 생각합니다.. 기다릴겁니다...

그 사람 덕분에 나 많이 강해졌습니다..
슬퍼도 웃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사람 생각난다고
바보처럼 울 수 만은 없었기에
사람들 앞에서 강한척 웃는법을 배웠으니까요..

그사람 덕분에 나 술도 많이 늘었습니다
생각나면..한잔씩 한던 그 술도
어느샌가..술 한잔 못하던 나를 없애 버렸습니다
얼굴이 기억안날 정도로 취해야
슬픔도 덜했으니까요..

그 사람 덕분에 내 주변에 친구들의 우정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바보같이 힘들어 하던 나..일으켜 주던
내 친구들의 우정을 새삼 느꼈습니다
옆에서 같이 울어주던 친구들..

그 사람 덕분에 새삼 많은걸 느꼈습니다
그 사람 말고도
내 걱정해 주는 많은 사람이 있는걸 알았고..
그 사람 말고도
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많은걸 알았는데..그랬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아직까지는 너무 많이 허전합니다
아직까지는
그 사람이 걸어주던 전화가 그립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사람을 데려다주던 집이 그립습니다
아직까지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마도 나
그사람 많이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술을먹어도..
웃는법을 배워도..
친구의 우정을 알아도
그래도 그사람 하나없다고..
모든게..외롭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너무 큰 존재였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나 그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바보였나 봅니다
잊으려 노력해도
나 그 사람 얼굴만 떠오릅니다
그 사람 덕분에 많은걸 알았지만..
나에게는 그사람이..약인가 봅니다
그 사람이 내 전부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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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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