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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기억의 저편 가려져 있던 아련한 추억을.......

등록 2001-03-15 14:49:40     조회 449
이름 황당    

세하님의 글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저도 이란 영화를 보러 가야할 것 같네요.
의외로 늘 곁에 있는 애인을 좀더 다른 시각에서 생각할 수 있는
눈을 열어 줄 것만 같아서요... ^^

그런데 견우직녀 만나는 칠월칠석에 떡을 나누라는 이야기는
저도 학교 다니면서 들었었습니다.. (그럼 난 세하님 세대???)
중학교때 쯤이었는데 선생님이 대뜸 이러시더군요.

"너희 발렌타인데이가 왜 생긴건지 아니?"

저흰 그저 아는대로 발렌타이라는 분이 사랑하는 남녀를
왕의 명령없이 결혼시켜 주어서 자신의 목숨을 잃었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었죠...
(반에 꼭 이런것만 아는 녀석들이 몇 있죠..)

선생님은 그런 날은 잘 지키면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 칠월칠석엔 아무것도 안하냐고
그러시더군요....

저흰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했습니다...
억지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럴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결국 선생님은 견우직녀 만나는 칠월칠석에 떡을 나누는 것이 어떻겠냐고
그랬구요.... 저희는 웃으면서 맞다고 했죠....

칠월칠석에 떡을 나눈다......
세하님은 기억 저 편에 잠시 가리워져 있던 아련한 추억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주시는군요.

세하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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