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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E: 불났어요...

등록 2002-04-17 16:34:58     조회 283
이름 감자칩    

하얀 연기가 난다면 방화일 가능성은 적을 것입니다..
방화는 대부분 유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검은 연기가 나거든요.
물론 다 아시겠지만..
예전에 근무할때 생각이 나는군요.
자기가 사귀던 여자가 만나주지 않자 그 여자와 아버지 이렇게 단둘이
사는 집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서 (상대방 여자는 부재중이었음)
그 아버지는 삶과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상태가 되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고--나중에 살았다는데 그리 오래살진 못할겁니다...피부호흡에
지장이 있을테니--
그 본인도 화상을 입었더랬죠.
방화범 나이가 대략 마흔초반이었는데 스스로 자수하기위해
파출소로 왔더군요...
1m앞에서 봤는데 얼굴부위가 온통 3도화상을 입어서 으..으...끔찍합니다.
암튼..,,극단적인 방법은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더 큰 상처를
남길뿐입니다..본인과 또 가까운 사람들에게...
태어나서 가까이 불난거 본게 처음이라는 님의 말씀을 보고
예전 생각이 나서 한 자 적어 봤습니다.



: 5호선 공덕역인가... 하여튼, 그 쪽 근처를 버스 타고 지나고 있는데,
:
: 건물들 안쪽으로 하얀 연기가 가득하고,
:
: 소방차들이 물 뿌리고 있고,
:
: 타는 냄새가 가득하고...
:
: 태어나서 이렇게 가까이서 불난 거 본 건 처음입니다.
:
: 별 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요...
:
: 안 좋은 일들이 연이어 나는 것 같네요.
:
: --
: 세상아... 네가 존재하거든,
: 늘 아름다운 생각만 하렴.
: 너를 보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 위안을 얻을 수 있게 말이야......

--
이 곳에 서명을 적어주십시오.....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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