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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E: 한밤 중의 간식

등록 2001-11-02 17:26:31     조회 379
이름 장아    

학교 근처의 중국집, 도시락집, 밥집에서...
배달시켜 먹거나 학교 뒷문 밥집에서...
점심저녁을 해결하기 어언 여섯달만에...
다시 불법으로 랩에서 밥을 해먹기 시작한지...
어언 일주일...
원체 밤을 많이 새는 족속이라...
야참은 아주 중요시 해야하는 것이라...

어제인가... 저녁먹기는 뭐해서...
후배들이랑 형한테... 저녁어떻게 할꺼냐고...
물었더니... '암거나...' ㅡㅡ+++
역시나...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휴~3
그래서 고3때 아침식사로 먹었던 피자토스트가...
생각났더라는 이야기...
랩에서 실험용으로 전자랜지가 들어와서...
아직 실험용으로 개조(?)하기 전이기에...
일주일전 까루푸에가서... 십몇만원어치를...
터는 와중에... 치즈하고 토스트...
앗싸좋구나 하고... 해먹었다...

하는 방법은 다들 아시다 시피...
토스트에 케찹을 골고루 잘 바르고...
햄을 얇게 썰어 깔고...
옥수수를 깔고... 양파가 있어야 했지만...
그전날에 김치찌게 해먹는다고... 없다는...
일단... 피자치즈를 잘까니...
먹기에는 왔다라는...

헉... 콜라랑 먹기에 아주 좋더군요...
아마 밤샘실험때... 자주 애용될듯...
:
:
: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입이 참 짧다.
:         나만 그런걸까 실은? 뭐를 먹던지 이왕이면 내 입에 딱 맞는, 내가
:         좋아하는 그런 음식이기를 바라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리라.
:
:         비디오를 반납하고 돌아오는 길에  셋째 동생이 음료수를 사주면서
:         "언니 뭐 먹고 싶은 것 없어?"
:         아무리 둘러봐도 평소에도 과자를  즐겨하지 않는 내 입에 딱 맞는
:         것은 없었다.
:
:         참치 작은 캔으로 하나, 참 크래커.
:
:         내가 골라든 것이다.
: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마땅한 야채가 없다. 집
:         을 뒤져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양파. 양파?
:         중국집 자장면을 시키면 나오는 식초에 살짝 절이거나 물에서 매운
:         맛을 제거한 그 양파도 생으로 안먹는데, 왠 양파? 양파가지고?
:
:         생각해보니 나는 양파와  참치를 가지고, 샌드위치를 잘 해 먹었던
:         시절이 있었다.
:
:         양파 작은 것 1/4개.
:
:         잘 다지고 이왕이면 입 안에서 씹는 맛을 남길 정도까지만 대략 외
:         국의 레시피대로라면 2mm by 2mm ? 열심히 썬다.
:         참치캔은 당연히 국물을 죄다 따르고 있는 힘껏 으깨고, 으깬 참치
:         위에는 다진 양파를 넣는다.
:         그리고 마요네즈 반숟가락, 설마 우리나라 가정에 양념스푼이 있는
:         것은 아니겠지, 나만 없나?
:         나머지는 각자 식성에 맞게, 좀 덜 느끼하고 새콤하길 바란다면 케
:         찹을 비슷한 분량으로 후추를 좋아하면 후추를 약간씩! 넣어둔다.
:
:         이제 양파 참치 샐러드가 완성되었다.
:         이것만 먹으면 별로 맛이 없다. 이 때 준비된 참크래커.
:         사정없이 뜯은 다음에 그 위에 샐러드를 얹어 먹는다.
:
:         맛은 있는데 아쉬운 것은 시원한 맥주 한잔이 끊임없이 생각난다는
:         단점이 있다.
:
:
:         예전에 한번도 내가  결혼이라는 명제를 생각해보지 않았을 때, 내
:         게 "너는 결혼 생활이 어땠으면 바라니?" 라는 질문을 던진 사람이
:         있었다. 막연하게 생각해보아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글쎄?
:         지금이라면, 한밤 중의 야참을 먹으면서 맥주 한 잔 같이 할 수 있
:         는 그런 생활?
:
:         아아, 그런데 내 짝지는 술을 못한단 말이다.
:
:         나도 멋드러지게 짝지의 주변인에게 예쁜 술안주 정도, 맛있는 술
:         안주 정도는 쓱쓱 순식간에 만들어줄 수 있는데 말이다.
:
:
:         정 안되면 가르친 다음에 내 친구들에게 대접하게 해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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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살찌기 좋은 야식. 2001. 08. 27. PM. 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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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_ _)
:  _(` ')_
:  seha, your theatre, since 1976
:

--
ㅇ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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