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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9월 여름이라고 불리는 계절의 단위에 속한 날의 훈련, 특히 야간 훈련은 무엇보다도, 졸음과 모기와의 싸움일 뿐이다. 군에서는 전투모기라는것이 있다. 실제로 현역 군인들은 '전투모기'가 전투화가죽까지 뚫고 들어온다고 믿고있다. 그 모기가 파견을 나왔는지, 우리집에도 살고 있는듯 하다. 이젠 아침 저녁 쌀쌀하고 새벽엔 추워서 이불을 추스리는 10월인데도, 이 새까맣고, 조그맣고, 날렵한 놈들은 안면, 전신위장으로 몸을 감춘채 취약부위만 맹공격한다. 새끼 발까락, 손까락, 발바닥, 입술! 아침에 눈이 뻘겋게 충혈되어 간밤의 방어전을 무사로 넘긴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세수를 하고나면 온몸 여기저기에 전투의 흔적이 역력하다. 화풀이로 바퀴벌레만 압사시킨다. --;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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