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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에는 권용태와의 이번 재판을 리눅스가 사라진다느니 아니면 리눅스가 상용화된다느니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이번 재판은 다소 성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리눅스의 상용화는 현재 시점에서 리눅스 발전과 더불어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의 사회 현상입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에서겠죠.. 그리고, 리눅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상표권으로 인해 권용태에게 국내의 리눅스 사용자들이 자진해서 돈을 가져다 바치게 되느냐의 문제가 남는 것이죠. 말하자면 리눅스라는 상표권을 쓰므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리눅스의 존부와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자유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리눅스의 정신이 한 돈에 미친 인간에게 농락당하느냐 우리의 모두의 힘으로 지켜지느냐에 있습니다. 리눅스는 어느 한 개인에 의해 만들어진 운영체제가 아니며, 따라서 어느 누구에게 소유될 수 없습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지금껏 생명력을 이어왔고 우리들을 감동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자유라는 이름의 리눅스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끔 리눅스라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IMF 를 지나 이제막 리눅스가 자리를 잡아갈 무렵 권용태라는 작자는 우리를 더욱 지치게 만들었고 우리의 리눅스에 대한 희망을 반감시켰습니다. 그리고, 자유 정신을 황금만능주의에 의해 짓밟으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국제 망신을 당한다면 그것은 자유 정신을 지켜내지 못한 우리 자신의 부끄러움일 것입니다. 모두 힘냅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맙시다. 적어도 우리의 마음이 진실하다면 우리의 바램이 꺽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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