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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채팅을 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채팅방의 문화에 대해서는 머 말 할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구요. 일단 저는 BBS의 채팅방은 가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짜증나니까요. 제가 채팅을 위해 접속하는 공간은 IRC 밖에 없습니다. IRC에는 수백개의 채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채널들의 성격은 정말로 다양합니다. 주제나 구성원들도 천차만별이지요. 그리고 많은 채널들이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되어 있고 그만큼 각 구성원 들간에 유대가 깊습니다. 다르게 본다면 그만큼 베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저 같은 경우 새로운 구성원을 반기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워낙에 그런 일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몰라도 (#linux 채널에는 오직 질문만을 위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수년간...) 채널에 들어와서 별 말 없이 질문만 툭 허니 던진다면 그 사람은 제 기준에서 100% 밴킥 입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채널이든 (질답을 받으려고 만들어진 경우면 모를까) 사람들간에 대화가 오가고 있는데 그 사이에 불청객이 끼어서 대화의 맥을 끊어 버리는 식의 행동에 달갑게 보아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최소한 어떤 채널에 들어간다면 그 채널의 성격이나 분위기, 지금 오고 가는 대화 이러한 것들을 약간이라도 알고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가야지 방에 들어오자 마자 "머머가 어떻게 되요?" 이런식이라면 저 사람은 저 질문만 해결하면 이 채널에 올 이유가 없는 사람이구나... 그런 사람에게 까지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겟지요. 밴킥입니다. 제가 너무 잔인한가요? 3년전에도 전 찼었습니다. :) -- 아.지.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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