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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물랭루즈를 보러 갔습니다. 뭐 물랭루즈 감독도 원래부터 장난아닌 스타일의 감독이지만 어째꺼나 팀버튼 영화 볼 때 느껴지는 그 어떤 느낌. 그 느낌은 영화 화면에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그냥 머릿속 어딘가에서... 흠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단! 물랭루즈를 볼 때는 앞쪽 절반만 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임다. 끝까지 다 보면 되려 실망할지도... 앞쪽절반은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환상적으로 처리되었는데 뒤쪽절반은 흔하디 흔한 신파극이었다는... -_-++ 특히나 우리의 히로인 사틴양 옛날 한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곧 죽을듯 하면서 안죽고 할말 다하고 눈물까지 흘린뒤에 죽는 그런 늘어지는 죽음을 연출하더군요. -_-;; 니콜키드먼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저이기에 비틀린 관점으로 보게 되었는진 몰라도 무엇때문에 그 많은 남자들이 사틴양에게 넋이 나갔는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하나도 안 섹시한... 옥의티 하나. 사틴양이 듀크를 처음 만나기 전 붉은 드레스 - 이거 입었을 때가 젤 낫더군요. - 를 입고 준비중이었는데 밀회장소에 나타났을 땐 왜 검은드레스가 된거지? -- 리눅스도 좋은 기계에 깔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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