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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홈페이지는, 물론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한 번도 안 와 보신 분을 위해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이전에 모 동아리 소속이신 어느 분께서 "TV 유치원 하나 둘 셋 색깔"이라고 말씀하신 알록달록한 텍스트로 된 홈페이지 였지요. 예! 텍스트로 된 홈페이지는 속도가 빠르며, 여러 브라우저에서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보인다는 실로 엄청난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뭐, 물론 참고하기는 했지만...... 늘 "디자인이 적수님 홈과 비슷하다. 베낀 거냐. 베끼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는 말 듣는 것도 슬슬 귀찮아 졌고. "색깔이 유치찬란하다."라는 말도 드디어 진력이 나 버린 것입니다!!! 쿨쩍..... 특히 "유치찬란~~!!!!"은 상당히 충격이어서, 언제 날 잡아서 알록달록 무당옷 같은 색감으로, 적수님 홈페이지에 맞는 Happylinuxing 테마를 만들어 볼까 하고 생각했던 것은 언제 생각했냐는 식으로 휘리릭 날아가 버리고...... 혜진 : "AC!!!!! 까짓거 새로 만들어 버리지 뭐!!!!!" 뭐..... 저렇게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 (어쩌면, 생각보다 도발에 약한 것인지도 몰라.....)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포토샵 책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책들을 한보따리 모아 두고 그야말로 열성적으로 공부를 해 버렸습니다. 근데, 모처럼 결심하면 마가 낀다고..... 교수님들의 숙제 러쉬는 중간고사 이전의 몇 배는 되는 듯 하였지요. (아, 딱 한분만 중간고사 전에 숙제를 퍼부으시다가 중간고사 끝나고 숙제를 더 안 내고 계십니다.) 혜진 : "# 교수님과 # 교수님은 숙제 내는 것이 취미생활인 걸까?" 오딧세이 : "글쎄..... 하지만 OS는 숙제가 없잖아. 전엔 숙제 많았는데." 혜진 : "내 생각인데, 근 10번을 숙제를 냈잖아, 분반이 2반이잖아. 중간고사 끝나고 그만큼을 더 내시면, 채점을 할 일이 막막해 지신 것이 틀림없어!" 오딧세이 : "흠..... 그럴지도." 혜진 : "봐앗~!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교수님은 숙제 채점이 귀찮아 더이상 숙제를 내지 않을 수 있는데, 우리는 주면 주는 대로 끝없이 숙제를 해야 하는 거야?!?!?! 4학년이란 말이야, 4학년!!!!" 오딧세이 : "어, 잠깐. 그렇다면 말이야, 숙제 많이 내는 교수님들은 어떻게 되신 거지?" 혜진 : "....대학원생이 많은 게 아닐까? --;;;;;" 예! 혜진이는 바빠 죽겠는데, 교수님들이 (쓸데없이) 숙제만 잔뜩 내주셔서 무지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건, 숙제부터 제출해 놓고는.... 물론 오딧세이가 많이 협조해 주었죠. 예? 어떻게 협조..... 묻지 마세요, 그런 건!!!! 하여간에 숙제를 내고는 짬짬이 포토샵을 갖고 놀게 되었는데! 그나마 이쁜 그림 찾아 내는 것도 그렇고, 갖고 와도 저작권 생각이 나고(그러면서 모 게임 광고에 나오는 중국 소녀는 왜 갖다 올렸으며, 대문의 미유키짱은 왜......) 그런 관계로!!!!! 혜진 : "그게 좋겠다." 오딧세이 : "뭐?" 혜진 : "타이포..... 글씨 갖다가 이리저리 붙여서 꾸며 놓은 것 말이야." 오딧세이 : "그래? (아무런 감흥이 없음)" 혜진 : "뭐냐? 겨우 좋은 생각을 해 냈더니." 오딧세이 : "사실은 귀찮아서 그러는 거지?" 혜진 : ".......;;;;" 그래서 껍데기(?)를 완성한 것이 수요일이었지요. 내용물도, html 파일로 예쁘게 만들고 싶은 것들이 좀 많습니다만 아직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천천히 해야 겠습니다만. 아직은 메뉴 대신, 맨 앞의 화면에 미유키짱의 얼굴 옆에다가 줄줄이 옛날 메뉴를 뜯어다가 연결해 놓았습니다. ^^ 언제 완성될까요? 후우~~~~ 올해 안에는 끝내야 하는데. 더 이쁘고 기능좋고, 모뎀(우리집에선 아직....)의 속도로도 잘 보이는 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며 "번뇌"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뒤지니 그런 글이 나오는군요! 번뇌의 사슬은 끊을 수 없네..... 번뇌의 근원인 나를 버리는 수 밖에 번뇌의 사슬은 끊을 수 없네 나를 버리는 수 밖에... 끄윽~~~~ 더 이쁘고 빠르고 내용좋은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그 번뇌에서 벗어날 길은, 홈페이지 문을 닫는 길 뿐이라는 말 같아서 상당히 괴로운 중이랍니다. 아무리 예쁘게, 멋진 기술을 써서 만든다 해도, 계속 신기술이 나올 테니까요. 아아...... 누가 홈페이지 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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