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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이 아니라 서점에서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그래서 아마도 슬프지 만 대여점에 가 보시는 것이 좋을 만화입니다. (실제로는 나온지 몇년 안 된 만화인데도. --+) 물론 서점에 있다면? 소장가치 85%입니다. 물론 한국 만화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만화책 볼만한 것은 꼭 사 보시는 것 잊지 마시 고요. 아아~~~ 그건 좋은데, 김진 선생님의 "어떤 새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날아간다" 를 1권부터 5권까지 구입해 버리고는 오딧세이에게 점심 을 뜯어 먹으며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 이러면 안 되는데. 곧 알바 비 들어올 때가 되긴 했지만요. 예! 김진 선생님 작품은 역시 스페셜!입니 다. "blue"와 비슷한 소재의, 재벌의 불륜 2세와 연예계 등이 소재로 나오기 는 하지만, 그 바탕에 깔려 있는 "얼음나라 공주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점이 있습니다. 에! 오늘은 이 책 이야기가 아닌데!!!!!! (김진/어떤 새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날아간다 : 각권 3500원. 지 금 5권까지 나와 있으며 시공사판 : 옛날판은 완전 레어임) "적월전기"라는 제목의, 한성깔 하게 생긴 검은 머리 청년이 그려진 표지를 넘기면, 꽃돌이 적월과 흑일이 스승이며 세계 정복을 지향하는 싸이코 "카오 스"의 밑에서 무술을 닦다가, 흑일이 실수로 카오스와 그의 십이 마물들을 봉인해 버리게 되자 카오스가 홧김에 흑일을 비.만.변.견. 으로 만들어 버리 는, 그래서 흑일을 찾으러 세상에 나온 적월이 소녀가 휘두른 후라이팬에 머 리를 맞고 기억상실이 되는 것으로 시작되는 엽기적인 만화가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순정만화계에서 스토리로는 두번째나 세번째 되신다고 생 각하는..... 첫번째는 당연히! 천상천하 유아독존 김진 선생님이시라 생각하 고, 공동 2위로 유시진 선생님을..... ^^;;;; 하여간! 그런 권교정 선생님 의 단편이지요. (단편집 제목도 동일하다.) 3부작 "적월전기"와 외전(3부작 짜리에 외전이라니... --;;;) "적월, 카오스 의 제자가 되다"를 읽으며 데굴데굴 모드로 있다가 그 다음 만화를 넘기게 되면, "피리 부는 사나이" 라는 제목의 3부작이 등장합니다. 피리 부는 사나 이 전설과, 그가 생전에 사랑했던 여성 롯 von 에펠슈타인, 그리고 피리 부 는 사나이의 전설과 함께 사라진 수많은 아이들 중에 홀로이 살아 돌아온 한 남자 아이의 환생이 전해주는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의 진상이라는 독특 한 소재를 가진 만화랍니다. 글쎄요, 쥐들을 쫓아 줄 수 있었던 피리 부는 사나이는, 그 대가로 에펠슈타 인 가에서 온 여성 롯 von 에펠슈타인과 독대할 것을 청합니다. 그녀는, 그 의 연인이었지요. 요한과 바울의 날, 즉 아이들이 사라진 날의 축제 중에 함 께 멀리 떠나기로 약속한 그들은 벼랑 위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 나, 어른들의 흉내를 내어 축제의 불을 피우려 한 아이들은 지반이 약한 벼 랑으로 올라오고, 벼랑이 무너지며 아이들도, 롯도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때 벼랑에서 떨어지는 아이들 중, 피리 부는 사나이가 유일하게 구해 낸 소년. 친구도 없이 죽은 것 같은 마을에서 쓸쓸히 자라야만 했던 그 아이 의, 생을 거듭한 외로움과 피리 부는 사나이에 대한 원망. 그리고 현생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세 사람. 이 이야기도 멋집니다만, 정말 근사한 것은 그 뒤에 있습니다. "메르헨 - 백설공주의 계모에 관한"은 권교정 선생님이 이슈/화이트 슈퍼 만 화 대상에서 가작을 수상한 작품인데, 대개의 작가들이 공모전에서 기성작 가 이상의 꽃발 날리는 그림들을 선보인 반면 권교정 선생님은 꽃발은 고사 하고, 뻐석하니 마른 것이 빈혈 환자들 같은(음, 아무리 팬이라 해도 할 말 은 해야죠. 빈혈~~~!!!!) 인간들을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스토리텔링 으로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누리신 분이지요. 백설공주의 계모인 리디아가, 정략 결혼에 희생되게 된 백설공주를 사랑하 는 남자를 찾아 떠날 수 있도록 보내 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권교 정 선생님 특유의 동화 다시 보기가 정말 애잔하게 펼쳐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동화의 원전이라는 잔혹동화 류 들이 인기를 끈 바 있으나, 이 만화는 백설공주의 계모의 시점으로, 백설공주같은 검은 머리와 초록 눈동자를 하였던 그녀의 죽은 연인에 대한 슬픔과, 사랑하던 왕비를 잃 고 딸을 냉대하는 백설공주의 부왕을 "동류의 아픔"으로서 그려내고 있습니 다. 또한, 그녀가 왕이 전사한 후 백설공주를 다시 불러 들이기 위해, 스스로 자 신이 마녀이며 백설공주를 내쫓았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장면은, 작가가, 몇 백년의 세월 동안 마녀로 알려진 한 캐릭터에 대해 품었음직한 연민과 애정 을 느끼게 하기 충분합니다. 그 소문을 낸 뒤, 주변을 정리하고 독배를 드 는 그녀의 모습도...... 그녀가 결국 어떻게 되는지는? 단행본을 찾아 읽으시면 됩니다. ^^ 강추~! (권교정/적월전기 : 3500원 정도 되며, 아마도 대원에서 출간되었음.) 아아, 그나저나, 박무직 선생님 새 연재인 "Feeling"이 단행본으로 나온 것 은 좋은데..... 문화 평론가와 만화가의 결혼 생활도 좋은데..... 샘플로 누 가 홈페이지에 적당히 편집해서 올린 페이지 그림들을 보니 역시 조금은 낯 이 뜨거워 지는.... *^^* 아시겠지만, 박무직 선생님의 데생은 순정 만화계 에서도 거의 손꼽히는 것이죠. 야한 만화로 인기 얻은 작가의 필수 요소는, 해부학에 충실한 기초가 있는 데생 위에, 뭐..... 실제로 있기 힘든 쭉쭉빵 빵한 몸매라는 일종의 데포르마시옹을 결합한 그림이 주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생각해 보세요, 2등신으로 에로 만화를 그린다고 그 게 에로로 보이겠습니까. "누들누드"의 그림과 "고인돌"의 그림은 둘 다 "성"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그 느낌은 다른 것입니다. 불륜이나 뭐 그 저 그런..... 아니면 화장실 유머 같은 보통의 야한 만화에서의 성 이야기 가 아닌, 신혼부부간의 사랑과 일상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 되지만, 그걸 집에서 읽고 있다가는 틀림없이 여동생에게 "변#"소리 들을 것 같기도 한데다가, 게다가..... 조금, 낯 붉어지는 점 없지 않은데. 그나 저나 문제네요..... 일단은 구입을 잠시 보류..... 이지만. 우리 나라 만화 계에서 웬만한 히트작 아니면, 나오자 마자 사지 않으면 언제 절판될지 귀신 도 며느리도 모른다는 것이..... 아아, 어떻게 하지? (박무직/feeling : 3500원으로 추정되며, 코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 며, 지금 2권까지 나왔다는 소문도 있음. 그런데..... 성인물로 분류되어 있 음! 어떻게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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