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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군요. 결혼이 아니라,,, 애기 생기기 전이 말이요. ;;;;;; 2세가 생기면 모든 생활이 전쟁터로 바뀌지요. 우허허... 어찌나 밥을 안먹는지.. ;;;;;; 눈 오는날 용현애비.. : : : .... : 어쩌면 먼 훗날에 세간에는 세하의 남자들이란 :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 : 참 오랫만에 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 : : 벌써 한해가 훌쩍 가버린, 지난 11월 17일 그간 짝지라고 소개해온 : 엠브리오와 결혼을 했다. 정말로 드디어 "아줌마"가 되어버린 것이 : 다. 지금 힘겹게 겪고 있는 위장애는 이러한 놀림들의 산물이니 이 : 글을 읽는 즉시 그만둬 주기를 바란다. ㅠ.ㅠ : : 남들은 결혼한다고 마냥 들뜨던데 솔직히 그러지 못했다. 별로 행 : 복해하지도 못했고 실제 즐겁지도 않았다. 그 점이 내 짝지에게 좀 : 미안한 점이다. 마치 내 짝지가 나에게 못해서 그러한 반응을 보인 : 듯이 보일지 모르니.. 뭐 이 긴 이야기는 나중에 펼치기로 하고.. : : 남들이 알다시피 여덟살차이가 나는 짝지와 나는, 얼렁뚱땅 짝지가 :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꼬실 때부터 내게 못박아서 "3년은 니 맘대 : 로 놀고 4년되면 결혼한다"라고 했었고, 별 일은 많았지만 헤어짐 : 없이 만 3년을 사귀고 며칠 지난 만 4년 째에 결혼을 했다. : : 그 이후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애시당초 결혼식만 끝나면 내가 : '이 이야기를 죄다 글로 올리리라' 했던 결심과는 달리 살림이라는 : 중대사를 맡아서 동분서주에 갈팡질팡하다보니 실제 앉아서 타이핑 : 해서 뭔가 긁적거릴 여유가 없었다. : : : 각설하고, : : 대체 나는 누구와 결혼한 것인가? : : 결혼 전에 내게 보낸 축하 메세지 중 가장 황당한 것은 : "신랑이 바뀌었네요, 적수님이 아니네요" : 라는 것이였다. 나는 그다지 남자 욕심이 없어 문어발로 짝지를 관 : 리한 적이 없는데, 바뀌다니.. 많은 사람들이 내 짝지를 적수로 아 : 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짝지만큼의 애정을 내가 적수에게 쏟는 것은 : 사실이고(본인이 부정할지도 모른다) 내 친동생이라고 할만큼 이뻐 : 해준 것은 사실이지만(이 역시도 부정할지 모른다), 게다가 우리는 : 세하 : 왜 누나는 안되는거니? 흑흑 : 적수 : 누나는 연하는 절대 싫다면서~ 어쩔 수 없었어~ : 라고 이야기하는 사이지만, 현실은 아니였다. : : 적수가 오늘 말한다. : "누나 결혼 축하한대 나보고 -_-" : : : 친구 중에 우리가 퍼런놈 혹은 스머프라고 불리는 blueguy라는 녀 : 석이 있다. 이 친구가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만 : 나서 친구가 된 사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졸업하고 마음에 맞는 사 : 람을 만나서 말을 놓고 지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이 녀석도 내 결혼식을 왔었고, 내 결혼 사진을 홈페이지에 조금 : 올려놨었다. 그런데 이 친구의 방명록에 다음과 같이 써 있더란다. :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 뭐 우리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고, 가끔씩 "안녕 내 사랑~"하고 말 : 하고 또 가끔은 나우누리에서 커플인 척 놀지만서도, 이는 어디까 : 지나 베냇적 친구같은 느낌이기에 내 짝지도 꺼려하지 않고 장난스 : 레 하는 것일 뿐, 우리는 서로의 이상형이 아니다. 그렇지? : : 여하튼 이 친구는 졸지에 내 두번째 신랑이 되어버렸다. : (참고로 나우 커플타운에 입주해 보고 싶었는데 그 친구는 짝이 없 : 고 내 짝지는 그런 걸 싫어해서 둘이 입주했다. 둘이 눈맞을 확률 : 은 0이다. -_-) : : : 하이텔 리눅스 동호회의 현재 시삽님은 악필님이고 전대 시삽님도 : 악필님이고 그 전대 시삽은 내 짝지고 그 전대는 reduck이라는 친 : 구이다. 이 꼬마는 엄청난 사오정에 물리와 컴퓨터 외 분야에 대해 : 서는 붕어의 기질을 가진 녀석이다. 매년 자기 나이와 내 나이를 : 계산 못하더니만 최근 애인이 생긴 이후에는 좀 나아진 듯 싶다. : : 악필님이 말하기를 : "하이텔 채팅방에서 웃겼습니다" : 란다. 무슨 일인고 하니 사람들이 내가 하이텔 전대 시삽과 결혼을 : 했다고 하니 몇살 차이냐고 묻더란다. 8살 차이라니까, : "세하님 능력 좋네요. 8살 연하도 꼬시고" : 이 무슨? 처음에 엠브리오를 영계로 본지 알고 내가 : "좋겠네" : 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사람들은 내가 reduck과 결혼한지 알 : 았던 것이다. reduck이 나보다는 어리니(게시판에서 누나누나하니) : 내가 여덟살 연하의 reduck을 꼬셨다고 생각한 것이다. : 정확히 밝히자면 진우는 나보다 한살 어리다. : : :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적수랑 스머프랑 그리고 reduck이랑 결혼 : 했다. 마치 내가 여기저기 염문설 뿌리고 다닌 사람 같다 ㅠ.ㅠ : : 하지만 실은 그러면 또 어떠하리. : 모두 내가 사랑하는 친구이며 동생들이고, 내 짝지는 이런 일은 웃 : 고 넘어갈만큼 나를 알고 믿는데. : : : 자, 새신랑님들 얼른얼른 장가가십쇼. : 그 때는 이런 이야기 들을지 압니까? : "세하님이랑 이혼했나보죠?" : : 까르르~ : : : : - seha, 엠브리오와 결혼했다. 2002. 01. 07. AM. 09:46 : -- 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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