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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서해 해상에서 발생한 무장충돌은 미국의 대(對)조선 정책에 따라 남조선 호전 계층이 계획적으로 감행한 도발사건"이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또 이날 판문점 군사정전위를 통해 '서해에서의 충돌방지와 긴장완화를 논의하자'며 유엔사-북한군 간의 장성급회담을 오는 6일 열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 서해교전 직후인 지난달 30일 유엔사는 북한 경비정의 정전협정 위반 문제를 논의하고자 북측에 장성급회담을 제의했으나, 북측은 'NLL을 먼저 제거하라'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으며, 지난달 2일 유엔사는 장성급회담을 다시 제의한 바 있다. . .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의 시작에 때맞춰 밝힌 북한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지난달 25일 서해교전에 대한 북측의 유감표명 및 당국대화 재개 제안과 궤를 크게 달리하는 것이어서 4일까지 열릴 실무접촉 결과와 향후 북한 측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 .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관영 중앙방송을 통해 공개한 1일자 '서기국 백서'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호전세력이 북방한계선을 계속 주장하고 나서는 한 동족 사이의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나아가 그것이 온 민족을 무서운 참화 속에 몰아넣는 전면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고 주장했다. . 백서는 "남조선 군부 호전 계층은 침몰한 고속정의 인양작업에 빗대고 이달 초 또다시 북방한계선을 무력으로 침범할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고 있다"면서 "이러한 대결책동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丁世鉉)통일부 장관은 실무접촉 대표단의 방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관계 상황을 볼 때 짚을 것은 짚고 넘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이번 접촉에서 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측의 보다 분명한 사과 등을 요구할 것임을 나타냈다. . 통일부 이봉조(李鳳朝)실장과 서영교(徐永敎)국장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 20명은 현대 설봉호편으로 이날 오후 금강산에 도착해 북측과 만찬을 했으며,3일부터 본회담 일정.의제 등을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 .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금강산=공동취재단, 이영종 기자 . 2002.08.02 23:08 수정 -- 또 협박질이군요. 유감표명이 사과라고 좋아하던 인간들은 뉘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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