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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예전의 배포판을 써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그 옛날에 한글 패치된 Xlib에서 샘물체 비슷한 글꼴로 xedit에서 TeX 문서를 작성하던 생각이 솔솔 나는군요. 386머신이었는데 emacs도 띄우지 못했던 시절이었슴다. 당당하게 윈도우도 안깔고 리눅스로만 살아보자고 살아보자고 했드랬죠. 마땅한 워드프로세서가 없어서 LaTeX을 배웠고 그걸로 논문도 써서 제출했죠. xfig, tgif로 논문 그림도 그리고... 그러다 디렉터리를 날려서 ext2 파일 시스템을 dump해서 겨우 논문의 텍스트를 살려내는데 성공했던 그 시절... 썰렁한 FVWM에서 9개의 가상 화면이 뜨던 그때... 그래도 Window3.1이나 Win95보다도 멋 있었던 시절... 리눅스가 이렇게 뜰 줄 알았으면 CD좀 모아놓을 걸. 아 예전의 슬랙웨어가 그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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