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유시민씨....글 잘쓰십니다.
제 마음을 단번에 진정시키시네요..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안한 구석이 좀 있었는데
이제 편하게 자야겠습니다.
: 대학교때 인가 벌써 10년이 넘게 전에 봤던
: 거꾸로 읽는 세계사의 저자인 사민주의자(맞나?) 유시민 대표가
: 올린글입니다. 제생각하고 똑같군요.
: 갈길을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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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대표] ‘정몽준 폭탄’이 터졌지만 승리는 우리 것이다 [프린트]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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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대표 님이 2002-12-19 01:10:02 에 올린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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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폭탄’이 터졌지만 승리는 우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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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후보에게 다시 한 번 믿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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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설마 했던 ‘정몽준 지뢰’가 드디어 터지고 말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합니다. 시점
: 이 너무 늦어 대응할 여유가 적다는 것이 문제일 뿐 두려움이나 좌절감을 느낄 필요는 전
: 혀 없습니다. 노후보의 득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은 단견에 불과합니다. 이
: 상황은 노무현 후보의 위기관리 능력을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려놓았고, 노후보의 대응에
: 따라 표심의 향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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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 19분 현재 민주당 측의 평창동 정몽준 방문은 문전박대로 끝났습니다. 그럴 줄 알았
: 습니다. 노후보는 당사 밖 모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정몽준 대표가 즉흥적으
: 로 일을 벌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오래 전에 이런 시나리오를 검토했고 명동유
: 세 노후보 발언에서 그 빌미를 찾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해석입니다. 정신병자가 아닌
: 한 선거운동 종료 시한을 불과 한 시간 앞둔 시점에서 즉흥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를 수
: 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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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노후보를 믿고 국민을 믿어야 합니다. 노후보는 국민경선 때부터 언제나 배수진
: 을 치고 싸웠습니다. 사즉생의 자세로 숱한 위기를 타개하고 고비를 넘어 오늘 이 자리
: 에 온 사람입니다. 그는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가진 뛰어난 지도자입니다. 나는 이것
: 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국민은 여러 차례 마음이 흔들렸지만 끝내는 노무현의 진
: 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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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남은 것은 노후보의 입장 발표 뿐입니다. 노후보가 선택할 길은 자명합니다. 평소
: 우리가 보았던 노무현의 모습, 바로 그대로 하면 됩니다. 노후보는 단일화 이후 보름 가
: 까이 정몽준 대표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권력분점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밀약과 거래의
: 구 태정치를 통해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는 원칙을 지키다 실패한 대통령후보가 되는 게
: 역사 와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것이 노후보의 최종 결단이었습니다. 정몽준이
: 공동유 세에 나선 것은 노후보의 흔들리지 않는 결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후보
: 가 이번 에도 이 원칙을 견지하리라고 봅니다.
:
: 저는 노후보가 국민 앞에서, 담담한 어조로, 단일화 이후 정몽준이 어떤 요구를 했는지,
: 자신이 어째서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는지를 밝히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을 국
: 민 앞에 밝히고, 정몽준의 지지 철회에 대한 평가를 국민에게 맡긴다는 입장을 밝힐 것입
: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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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노후보를 믿어왔던 것처럼 국민을 믿어야 합니다. 노후보의 육성을 기다립시다.
: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지자를 결집하고, 위기상황의 도래 가능성을 훤히 알면서도
: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는 새 정치의 원칙을 견지한 노후보의 당당한 자세를 주변에 알립
: 시 다. 개혁당이 언제 노무현의 당선 가능성을 보고 그를 지지했습니까. 노무현이 바로
: 이 런 자세로 정치를 하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국민지지율이 바닥에 있던 시점에서 거의
: 만장 일치로 그를 지지했던 것이 아닙니까. 저는 오늘 이 사태를 보면서 노무현을 지지하
: 기로 했던 우리의 결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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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오늘 이 사태가 발생하기
: 전까지는 노후보가 적어도 250만 표 차이로 이길 것이라 예상하고 당직자들과 내기까지
: 했습니다. 이제 수정하겠습니다. 더 큰 표 차이로 이길지도 모르고 박빙의 승리를 거둘지
: 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패배는 없다는 것이 이 시각 현재 저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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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지지자의 55% 정도는 단일화가 이루어진 그 순간 바로 노무현 지지로 넘어왔습니
: 다. 25% 정도는 이회창 지지로 돌아섰고 20% 정도가 유보층으로 빠졌습니다. 표가 노무현
: 에서 이회창으로 건너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이 사태의 영향으로 원래 정몽준 지
: 지에서 부동층으로 돌았던 표가 전부 이회창에게로 가지 않는 한 이 사태는 승패에 영향
: 을 미치지 못하며 그럴 가능성 역시 별로 높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노무현의 승리
: 를 예상하고 권영길에게 표를 주려고 했던 사람들이 대거 노무현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 이 사태로 인해 권후보 득표율은 여론조사 지지도의 절반으로 빠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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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패는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들 손에 달렸습니다. 결집력을 높이고, 한 사람도 빠짐없
: 이 투표장에 나가고, 다른 사람의 투표 참가를 독려하고, 정몽준의 지지철회 때문에 흔들
: 리는 주변 사람들을 붙들어 세우고, 그렇게 해서 투표율을 80% 이상으로 올리면, 노후보
: 는 질래야 질 수가 없습니다. 12월 19일, 운명의 날이 이미 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 전화기를 잡읍시다. 노력하는 그만큼 표는 모입니다. 노무현은 위기를 타개하는 데 탁월
: 한 능력을 지닌 지도자임을 믿읍시다. 우리 국민들이 그런 지도자를 알아볼 능력을 지니
: 고 있다는 것을 믿읍시다. 오늘 밤 기사회생했다고 환호성을 올리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
: 회창 후보는 천상에 올랐다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지옥체험을 다시 한 번 하게 될 것입니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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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 지금 노무현에게는 우리들이 보내는 한없는 신뢰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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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2월 19일 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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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당 대표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