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첨 만나던 때 썼던 시스템이 슬랙이 깔린 것이었죠.
커널 버전 1.2.3 슬랙 2.3인가 되었을껍니다.
방위로 1년반동안 이나대를 떠나있다 돌아와보니 전산실이 싹
변했더군요. 그리고 리눅스 아뒤를 신청받는다고 공고가...
"좋은거야. 신청해"라는 선배의 한마디에 신청서 작성하고 아뒤를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M$-DOS의 마스터였던지라 별 걱정 안했죠.
전산실 맨 뒷줄에 딱 3대(중간에 2대로 줄었습니다만) 있던 리눅스PC중
하나에 앉아서 아뒤와 패솨두를 넣었습니다. 1학년때 터미널로 전산실습을
한번인가 두번인가 했었기때문에 아뒤와 패솨두를 넣는것은 그런가보다 했죠.
로긴에 성공하고 드디어 프롬프트가 떴군요.
'어 좀 다르게 생겼군
;'
과감하게 첫 명령을 입력합니다. dir이라고...
'음 똑같군. 나오는 내용은 좀 다르네. 뭐 못보던게 많이 나오네 +_+'
그때는 몰랐던 겁니다. dir은 ls를 작동시키는 alias로 정의되어 있었기에
작동한 것이란걸.
어쨌든 첫명령이 성공하자 자신감을 얻어 위에서 얻은 파일명중
하나를 복사해보기로 합니다. copy @#$% ^&*![엔터]
결과는? 뻔하죠. 다음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또는 받았겠죠. 기억이...
;;
bash: copy: command not found
그 후로 좌절의 시간이었습니다.
'뭔 넘의 OS가 copy도 없고 del도 없고 ㅇ0ㅇ+...'
리눅스 신청하라한 선배한테 가서 물어봅니다.
"형, 그거 copy도 안먹고 del도 안먹더라 어케 하는거야?"
어쩌구 저쩌구...
결국 Unix라는 넘이 세상에 있다는 걸 알게되고 Linux도 그 일파라는 것을
알게된 바즈라는 그날 저녁 선배와함께 교보문고(설) 원서부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다음의 책과 함께 교보를 떠났죠.
Unix for the MS-DOS User
그날 밤부터 열쉬미...
쉘프롬프트에다 명령만 냅다 치고있던 제가, 이제는 좀 늘었구나 생각하며
혼자 뿌듯해하다 옆자리에서 유유히 X를 띄운 사람을 발견했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모르면 물어봐야죠.
"저기... 그거 띄울려면 어캐야되죠?"
"스타트엑스 하시면 되요."
start x[엔터]
'안되네
;'
start X[엔터]
'역시 안되네
;;;'
Start x[엔터]
Start X[엔터]
'다 안되네
'
"저기... 스타트엑스라고 하셨죠?"
"네 맞아요. 될텐데요."
이번엔 옆사람이 제가 명령 입력하는 것을 지켜봅니다.
"사이 띄우지 마시고요 붙여서요."
startx[엔터]
오옷~ 감동입니다.
모자이크라는 넘도 돌려서 @@@보이 사이트두 가보구 %%하우스 사이트두 가보구
ㅎㅎㅎ
fvwmrc만져서 저만의 예쁜 X환경도 만들었었죠.
참 잼있었는데 그때는... 지금은 그저 도구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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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의 시차는 1시간
서울과 베이징에서의 나의 생활시간 시차는 3시간이상
시차적응이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