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한겨레 신문에 님과같은 분을 주의하라고 논설이 실렸더군요.
: 외모가 어쩌느니 수령님찾는 말이 어쩌느니 시비거는 이죽거림을
: 경고하더군요.
: 저는 그 글을 보면서 설마 50년만의 이산가족에 이죽거리는 사람이 있을까?
: 생각했었는데...
: 여기와서 보니 있군요.
그게 이죽거리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해가 되지 않을 뿐 이죽거림이라는 표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비하의 표현이군요.
그리고 한겨레신문은 진정 경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린 듯 하군요.
왜 경계의 대상을 같은 체제하의 사람에 국한시키는지....
: 이번 이산가족상봉은 어짜피 대표자급의 이산가족 상봉이었습니다.
: 천만 이산가족의 만분의 일의 상봉인 셈이지요.
: 남에서도 북에서도 별로 큰 무리가 없을 인물을 뽑아 상봉하는 터였는데...
: 첫단추를 잘 끼우자는 의미이고요.
: 그런데 여기에 토를 달면 어쩌자는 거지요?
토를 달 수 밖에 없겠지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납북자에 대한 상봉은 제외되었다고 하더만요.
왜 그래야 할까요? 왜 양쪽이 다 선별이라는 우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것이지요?
그게 진정한 통일을 위한 길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어쩌면 정치적인 것이 겹쳐진 제 2의 불행일 수 있습니다.
: 진정한 통일은 북에서 "장군님, 수령님 어쩌고"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 한다고 보지 않으세요?
: 남에서 미국유학가려고 난리치고 미국에 환장하는 걸 북에서 이해하듯이...
: 수도한복판에 미군기지를 북에서 이해한다면 북의 일인자를 위한 존경을 남에서도
: 이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연 그들이 미군의 주둔을 이해한답니까?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하는지 알 수 없군요.
그들의 고위층 자녀들 또한 유학가려 난리치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어차피 사람 사는것이란 비슷한 구석이 많으니까....
그들이 우리를 이해해서 그 수많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보십니까?
하늘에서, 남의 무덤에서.... 그렇게 폭탄세례에 죽어간 우리의 국민들을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그들이 그것에 대해 사과를 했나요? 우리도 아무말 못하고 있죠....
달래느라고...
: 그거 싫으면 통일하지 말아야 겠죠.
사람끼리는 안을 수 있지만 정치적인 문제는 안아버리기에는 힘든것이 많죠.
단지.... 이해한다는 것 만으로 통일이 된다면.....
설마 진정 그런 생각은 아니시겠죠?
: 전 어제 방송에서 또한편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 재일교포의 반응과 재미교포의 반응을 연속으로 보여주던데...
: 재일교포와 재미교포를 합친것보다 훨씬 더 많은 우리가 조선족이라고 부르는(이게 우리
: 가 불러야 할 용어입니까?) 재중교포의 반응은 왜 안나올까요?
: 북한주민과 가장 가까운 모습이 재중교포일텐데요...
이 부분은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왜 조선족이라 부르는지.....
역시 정치적인 상황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겠죠.
아무래도 그들이 북한과 교류가 많으니까....
또..... 잘 못사니까.... 정치인들은 어쩌면 짐으로 생각할지 모를 일입니다.
: 그리고 남한사람들이 연길에서 저지르는 만행(?)을 보면 아직도 한 20~30년은 흘러야
: 통일이 되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연길사람들 남한사람이라면 치를 떱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만행.... 말 그대로 만행입니다.
대단한 사람들이 그 곳에 자주 가서 그럴겝니다.
거기다가..... 전혀 도움 안되는 한국의 정부와....
그들을 이용하기 급급한 한국의 기업인들....
저도 치가 떨립니다.
: 님과같은 시각이 통일후에 북한주민에 대한 만행(?)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전혀 상관없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 어제는 아주 다양하게 불리워지는 날이지요.
: 일본에서는 종전기념일, 중국에서는 승전기념일, 북한에서는 잘모르겠군요.
: 남한에서는 광복절, 미국에서는 별관심없는날.
: 이게 현재 우리의 모습에 대한 답인것 같군요.
: 우리가 815를 승전기념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광복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때문에
: 분단이 되고 50년만에 만나는 이산가족을 이죽거리는 까닭이지요.
: 김구선생님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광복한 적이 없다는것 다 아시죠?
: 단지 종주국 일본이 망했을뿐...
왜 광복을 못했을까요?
왜 해방이란 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한심하게 되었을까요?
안타까울뿐입니다.
: 어제 일본에서는 야스꾸니 신사 참배하면서 10만의 외침보다 총알한방이
: 더 효과적이라느니 공산당을 박살내자는 등의 문구가 있더군요.
: 당연히 일본에서 공산당이라면 북한과 친북적인 조총련, 적군파를 말하겠지요.
: 일제시대에 일본이 가장 크게 외쳤던 말이 타도 공산당이었구요.
: 일제시대에 가장 일본을 위혔했던 적은 민주주의 미국이 아니라 공산당이었던
: 소련, 중국, 그리고 만주 공산 독립군이었답니다.
: 일본과 그 식민지 국가였던 남한이 공감하는 말이 있어서 반갑지요?
공산주의는 허구입니다.
이론적으로는 확실하지만.... 그저 허구일 뿐입니다.
사람의 특성상.... 그런 공동적인 생산과 분배(경제라는 측면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아주 작은 공동체라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국가라면.... 가능성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혁명방식을 보았을 때 무서워할 만 합니다.
동지 아니면 적입니다.
그렇게 혁명을 한 것과 광주에서 전두환이 싹쓸이 하듯이 저지른 짓이나,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산주의는 신의 사상이기에 몇 사람은 죽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점점.... 말이 격해지는데.... 자제를 해야 하겠군요....
나찌도 공산주의를 매우 싫어했죠. 일본도 마찬가지이고...
너무 자기들과 비슷하지만 또, 너무도 달라서....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절대 어울리기 힘든 그런 사상이기에....
: 80년대의 대학생들과 지금의 대학생들을 비교해 볼때
: 의식적으로 퇴보한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군요.
말씀하신 의식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전, 92년부터 지금까지 대학교를 다니는 조금은 바보같은 학생입니다만....
단지 좌익이라고 해서 의식이 깨어 있는것인가요?
미국을 미워하고, 그들을 쫒아내야 하고, 현정부의 잘못된 것을 비난하는 것이
깨어있는 의식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소련이 저지른 행동과, 북한의 만행과, 그들이 일으켰던 전쟁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경계를 하면 닫힌 생각이고 편협한 생각일까요?
그 때의 의식적으로 진보했다던 그 사람들....
지금 국회에서 날치기 하더군요.
임수경을 북에 보낸 사람마저.....
조금 생각을 안하는 것은 있다고 보지만요....
: 이제는 모든것을 감싸안고 용서하고 이해해야 할 시기인것 같은데...
: 조선일보도 아닌 LSN에서 앞장서야할 젊은사람들의 이러한 목소리를 들으니
: 더 가슴이 아프네요.
감싸안는 것은 좋습니다.
어차피 두 개의 나라인 셈인데, 왜 일방적으로 감싸 안아야 합니까?
우리가 일방적으로 미국을 감싸안았기 때문에(말이 안되는 것이지만)지금의
불평등한 행정협정이 이루어진 것 아닐까요?
또, 우리가 북한을 감싸안을 자격이나 있을까요?
우월하다고 보십니까?
제가 왜 위에서 미국과의 관계에서 감싸안는다는 것을 말이 안된다고
생각을 했을까요?
감싸안는것은 적어도 무엇인가 우월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대등하다면 상호의 이해이고, 열등하다면 종속일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북한에 비해 월등하다고 생각을 해서 감싸안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그럼 북의 만행을 용서한다면 전두환씨도, 노태우씨도.....김영삼씨도...
그의 아들 김현철이도.... 다 이해를 하고 용서를 하셨겠군요.
어차피 같은 민족이니까....
왜 북한에 대해서만 그렇게 예외적인지 모를 일입니다.
김정일과 김일성.... 그리고 그들 정권이 행한 만행과 학살 등은 그대로 묻어두고
미국이 저지른 만행은 무어라 떠들 자격이 있을까요?
진정...... 그것이 퇴보되지 않은 의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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