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지하철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 소리가 괜시리 짜증납니다.
맨첨 핸드폰을 사게 됐을때만 해도 또래 애들중 몇 없던 핸드폰이
뭐가 그다지 자랑스러운지 일부러 벨 소리가 울리게 해놓고선
전화만 오면 굉장히 뻔뻔한 얼굴로 모든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전화받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다른 사람의 벨 소리가 점점 짜증스럽게
들리게 되고 저역시도 집 밖에서는 진동으로 해놓고 다닙니다.
매일 왔다갔다 한시간 정도를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어김없이 들리는 찟어질듯한 핸드폰 소리..
게다가 더 뻔뻔스럽게 큰 소리로 전화를 받는 사람들...
저번에는 지하철에서 자기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 전화로 다시 걸라고
하고선 내릴때까지 온갖 쓸잘데기 없는 말들을 큰 소리로 깔깔대며
가는 여자를 봤습니다.
그것도 지하철 통과하는 구간마다 끝기면 다시 걸기를 반복하면서요..
가끔은 나이 많으신 아저씨들이 큰 소리로 통화하는 소리에 어디 싸움이라
도
났나 싶어서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비단 지하철 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는 더 과관이더군요..
전엔 잠실로 영화를 보러 가게 됐습니다.
남자친구과 둘이 앉게된 좌석은 양 옆으로 두사람씩을 낀 가운데 자리였
죠..
영화가 중반쯤에 갈때까지도 어디선가 계속해서 핸드폰 벨 소리는 났습니
다.
그냥 멀리서 작게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투덜대고 있는 차에
제 옆에 앉은 여자도 벨 소리가 울리더군요..
정말 과관인것이 당연히 전화 플립을 열고 끊을꺼라 생각했는데..
거기서 전화를 받더군요..
게다가 지금 무슨 영화보는데 내용이 어떻더라 주인공들이 어떻더라..
정말 기가 막힌 상황에 자꾸만 옆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눈이 마추치는데도 할 말은 다 하고 끝더군요.
게다가 더 우스운것은 한 십분후 제 남자친구 옆에 아주머니 핸드폰이
울렸더랬습니다. 그런일이 있었으니 그분은 그냥 끄시겠지..
쩝.. 당당하게 받으시던군요..
물론 옆에 여자처럼 긴 내용의 통화는 아니였고 영화보는 중이니 끈어라..
정도..
아무튼 단순히 핸드폰 하나 사용하는 데서도 사람들의 이기주의적인
면이 보이던군요...
제발 최소한의 예의라도 보여줬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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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리눅스라는 자유의 배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