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어..
요 몇일전에 바람이 말야
꼭 누군가가 병 주둥이에 입을 되고서 부는것 같았어..
너도 바람의 마도사를 읽었다고 했찌?
내가 그 책을 읽었을때 나도 바람을 바람이라고 부르지 않고
나이안처럼 엘케인이라고 불렀었어..
그리고 정말 우습지만 엘케인한테 말도 걸어보고 그랬단다..
그떄는 그랬어
내가 엘케인에게 말을 걸면 꼭 대답을 할것 같았거든..
내가 이러고 사는것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비웃으면서 말할것 같았지..
역시 인간은 사소한것에 전전긍긍한다고 말야..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
길게 살아봐도 100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엘케인처럼 죽지않고 산다면 100년이던 5000년이던 그게 무슨상관이야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데로
사람이 죽어가면 죽어가는데로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고 살아갈꺼야..
하지만 난 엘케인이 아니잖아
그래서 그렇게 사소한것에 상처를 받는거지
그렇게 사소한것들에 조바심을 내는거잖아
이곳 니가 [세하 훔쳐보기]읽어보라고 알려준 사이트야..
하하.. 웃기지만말야..
난 그 글들을 읽으면서 질투심이 생기던걸..
후우.. 니가 세하님의 글을 읽고서 참 잘썼어라고 말할때..
괜히 알지도 못하는 세하님한테 질투가 생겼어..
그리고 바로 지워버렸단다.
웃기지마 무슨 질투심이야 알지도 못하는 여자한테..
이러면서..
그리곤 다시는 이 사이트에 오지 않았지..
왠지.. 와버리면 그때 느꼈던 감정이 다시 살아날까봐..
근데 사람이란게 그렇더구나..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서 생각나고..
할일이 없으면 할일이 없어서 생각나고..
자면 자서 생각나고..
꿈을 꾸면 꿈을꾸니깐 생각나고..
이젠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야..
어제 해랩으로 들어왔었지 잠깐?
내가 하오라고 인사하니깐 저녁이니깐 하오가 맞군 이라고 대답했어..
꼭 그렇게 대답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어
너랑 내가 이제는 전처럼 가깝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인사도 하지 않을정도로 멀어지지 않아도 될텐데..
꼭 내 아이피 막지 않아도 나는 찾아가지 않을텐데..
니가 내 아이피를 막았기 때문에 더 찾아가는걸지도 몰라..
금지된곳이잖아 그곳은..
허락되지 않은 장소에 대한 독점욕이라고 해야하나..
인연이라는건 수미산만한 바위를 깃털로 털어서 닳아 없어지기를
억겁의 세월을 보내고서야 이루워 지는거라고 했어..
너와 내 인연이 지난 생에 서로가 수억겁의 세월을
현세에서 만나기위해 수미산만한 바위를 깃털로 털고 있었던거야..
그 노력을 너는 한순간에 없었던일로 만들어버리는구나..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오랜 세월을 기다려서 만난 인연인데..
만나면 인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닐까..
내게 허락되지 않은 장소에 들어가면 넌 바로 나가버리지..
내가 그 공간에 너와같이 있따는게 역겹다는듯이..
앞으론 그러지마..
내가 그 장소에 들어갈일도 없겠지만
어쩌다 만나게 되면 인사는 하자..
안녕?
요즘은 어떠니?
어디 아픈데는 없고?
잘가~
..니가 이 글을 읽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럴 가능성이 1%라도 있기에...
1% 가능성에 내 마음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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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달이 뜬다 그대들의 머리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