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텔레비전을 봤습니다.
어떤 여자가 남편이 교수가 될때까지 뒷바라지 했는데
결국 대학 교수가 되어서 남편이 같은 사무실에 있는 과부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고(그게 플라토닉인지 에로스인지는 모름)
별거중이며 이혼을 요구한다고 하더군요.
여자가 남편이 교수가 될때까지 대학공부부터 뒷바라지 했는데,
막노동이나 아파트 청소 등 별거 별거 다 했더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부부의 문제는 양쪽 모두에게 있다고 봅니다.
제가 슬펐던 것은 바람핀 남편보다는 남편을 위해 다 버리고,
결국에 남은 것 없이 사랑을 구걸하는 그 여성이 너무도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모습이지 않는가, 그리고 그 모습을 가진 이가 저라는게
슬펐지요. _-_;;;
저도 여자임에도, 남자가 바람을 핀다면 한번쯤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여자가 바람핀다면 애들은 생각도 안하나라는 생각이
제 안에 은연중에 자리잡아 있으니... 별로 할 말은 없겠죠.
이다음에 혹 내가 결혼해서 남편이 바람을 핀다면, 저도 한번은 용서
해주리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별 감정
없이 깨끗하게 뒤돌아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 나이가 되었을 때, 혼자가 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
을지.. TV에서 상담하는 그 여자처럼 눈물과 분노와 배신감만이 남는
건 아닌지 앞날 모르는 사람의 일인지라 걱정되더군요.
;;;;
제가 바람피면요? 제 짝지가 사회봉사를 4년인가 시킨다고 하더군요.
;;;;;;
GOD의 노래 중에 사랑을 모른다고 내내 랩퍼가 중얼거리는게 있습니다.
정말 모르는건지 모르는 척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안그래도 어제 본 영화 '노블리'에서도 17살에 임신하고 낯선 곳에 버려
진 여자가 주인공이였는데
;
어디 기운나는 이야기 없을까?
왜 나는 나서기 전에 기죽기 시작하지. 아웅!!!!
ps. 다짐하자! 사랑만큼은 구걸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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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ha, your theatre since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