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군대를 갔습니다.
친한 친구로써는 처음 군대를 갔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말 한마디 없이 갔습니다.
생일 챙겨 준다고 나오라고해도 연락이 없더니
생일날을 전후해서 갔나 봅니다.
벌써 열흘도 지났는데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친구 아버님께서 옷가지도 돌아 왔다고 하셨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친구들 맘도 몰라 주고 말도 없이 떠난 그 넘. 그 친구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러고도 남을 넘이지요. 참 좋은 친구인데...
성인이라는 것, 남자라는 것, ... 살아 있다는 것 오늘 그 모든 것들이
참 큰 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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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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