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동에 있다가 작년 7월에 자양동으로 이사왔읍니다
이사오자마자 친구놈(화양동에 삽니다)꼬임에 넘어가 24만원주고
자전거를 샀읍니다..
기어21단.. 모델명 삼천리 테그노..
훔쳐갈까봐 자물쇠를 2개를 했읍니다.
자물쇠가 두개였는데 하나는 두꺼운볼트같이 링으로 된거라서 기둥에 묵어놓고
또 하나는 바퀴에 하는 자물쇠였읍니다.
그러다가 귀찮아서 링으로만 묶었읍니다.
2주차가 되던 토욜날 출근할때 구의역에 묵어놓고
모임이 있어서 술먹고 새벽에 택시타고 구의역 오니까 없어졌읍니다..
첨엔 내가 잘못찾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구의역을 10번이나 넘게 샅샅이 뒤지고 30여분을 뒤지다가 집까지
걸어갔읍니다..
다시는 안사겠다고 다짐했읍니다..
그후 2주가 지났을때 여름 휴가 가기전입니다.
친구놈이 석촌동에 자전거 사러간다고 하길래 같이 갔읍니다..
자전거가 저번 보다 싸길래 ..
옆에서 친구놈이 "한번 잊어먹었다고 안사냐?오기로 라도 사라"고 하길래..
자전거 타다가 안타니까 불편해서..
다시 17만원 주고 샀읍니다..
기어 21단이었읍니다..
저번에 잊어먹은 기억이 나서 구의역쪽으로 안갔읍니다..
마침 7호선도 개통하고 해서 뚝섬유원지 역으로 가서 출퇴근했읍니다..
새로 생긴역이라서 그런지 조명도 밝습니다..밤에 쇠톱으로 끊어가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읍니다..
가을에 1박2일로 야유회 갈때도 지하철 역에 묶어놓아읍니다.
안훔쳐갑니다..맘 완전히 놓았읍니다..
작년 10월말 .다음날이 예비군훈련이라서 맘놓고 회사직원들과
술마셨읍니다..11시 30분쯤 막차타고 왔읍니다..
자전거가 없어졌읍니다..술이 확 깹니다..
어디 갔지 하고 또 헤멨읍니다..
한 10분쯤 헤메다가 정신을 차렸읍니다..
"또 잊어먹었다.."..
택시타고 집에 갔읍니다..
밤에 잠이 안왔읍니다..
그담날 예비군 훈련장에서 다짐했읍니다..
"내가 자전거 사면 인간이 아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읍니다..
집이 한강에서 가까워서 가끔 놀러갈땐 걸어서 갑니다..
전에는 자전거 탔었는데..걸어가니까 좀 멉니다..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인간들 많습니다..
인라인 타는 인간들 많습니다..
아..속으로 생각했읍니다..
"자전거 살까??" 아님 "인라인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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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Is Here...
The power of Unix with the simplicity and elegance of Macinto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