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er... Linux를 쓰는 사람들은 자신을 이러한 총칭으로 부르곤 한다.
통신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Netizen이라는 총칭으로 부르듯이 인간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방편 중 하나도 이러한 총칭을 쓰게 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신세대, X세대들에게 총칭이란 하나의 부정대상이기
도 했다. 둥지족, 오타꾸, 오렌지족 등등... 그간 총칭이란 하나의 비아냥
의 대상으로도 많이 쓰여왔었고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을 단지 하나의 어떤
집단에 규정짓는 것에 반발하여왔다. (특히 요즘의 세대들은 더욱 그러하
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그것이 역전되어 자신들을 어떤 특징으로 인
해 타인에게 의해 만들어지는 총칭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부르기 시
작하였고, 그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럼 Linux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Linuxer란 이름은 무엇인가? 그
것은 바로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시켜주는 자랑스러운 뱃지인 것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은 자신이 Linuxer임을 남들에게 즐겨말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Linux가 얼마나 뛰어난 OS인가,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고 공부하는가를 보
여주는 증거이기도 한 것이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자아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그런 것 속에서 Linuxer라는 이름의 자신의 모습
을 가진다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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