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향 친구들이랑 간만에 술한잔 했습니다. 좀 있다가 군대 갈 녀석이라
기분도 좀 그렇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서울사는 친구놈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전화했습니다....목소리라도 한번 들어볼려구요.
한녀석이 예외없이 반가운 목소리로 "왠일이냐"라면서 반겨주더군요...
말도 없이 공익근무 하고 있다고 해서 많이 구박했는데..........
지난주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순간 밀려오는 죄
책감.....문상한번 못가주고.....친구로서 면목이 없더군요. 민망해서 왜
연락 안했냐고 했지만......전화번호 못외우는 친구인거 알기 때문에 그저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끊고 나서 후회가 많이 되더군요......왜 연락한번 못하고 그렇게 살았을까
....서울에서 내려온 뒤로 두달동안 연락 하고자 하면 수백번도 더 했건만..
못내 아쉬운 마음이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바빴다고 생각하고....같이 술 먹
는 녀석도 그럴 수도 있지.....라고 나름대로 위로는 해줬지만......그래도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저 모든게 자기 변명일뿐..............
다만 아무일 없다는듯 반가이 맞아주는 그 친구가 고맙고,미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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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