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d Reply from No. 35 article  
흐흠 침대 밑은 만물상~!?

등록 2000-08-13 04:58:43     조회 410
이름 Sakura_Jr    

언제나 그런것처럼...
먼지속에 묻힌 과거의 기억들...

그 기억들이 행복하거나 혹은 아픈기억일수도...
거래도 과거는 과거의일.....
추억으로 남겨 두는것이....

떱 여기 와서 글을 읽다보면..
잡념에 휩싸이는 사쿨탱..emoticon;

캬캬캬캬..이럼 안대지뷔..파튕~!

거런데..나더 어디 짱 박힌 사진이라도 찾아봐야지뷔..emoticon;;
과거의 기억을 더듬더듬......

:
:
: 	우울한 기분에 청소를 시작했다.
: 	언제나 흩어져 있는 내 침대. 작은 서랍장, 나무로된 사물함, 스탠드...
: 	언제나 너저분하게 종이들이 흩어져 있고, 여기저기 작은 조각들이 많이
: 	도 있다.
:
: 	쓸데없는 명함들은 세종류나 있었고, 이전 회사, intezen, miclub 이 세
: 	명함이 아직도 내 옆에 남아 있었고, 뒤적이다 보니 일년 전쯤에 알파리
: 	눅스에서 만들어준 스티커 비스무리한 것도 몇개 나온다. 명함들은 기념
: 	으로 한장씩만 남기고 없애고, 필요없다 싶음 자질구레한 것들 버렸는데
: 	도 수북하다.
:
: 	분홍색 편지봉투, 서툴게 만들어 꼼꼼하게 풀칠한 하얀 편지 봉투, 광수
: 	생각 엽서 한장.
: 	편지는 죄다 상자안에 두었는데 몇개가 굴러다녀 펴보았다.
:
: 	안녕? 이라고 시작하는 네모 반듯한 하얀 봉투안의 글씨는 대학 1학년때
: 	단짝 친구가 군대에서 보낸 것이였다. 서로 사소한 오해로 싸우고, 절교
: 	선언하고-일방적으로 나 혼자- 군대가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많이 잘못
: 	했다. 스스럼없이 웃고 떠들면서 '야야 너 그랬어'라고 말하는 사이지만
: 	내가 그 친구에게 더 많이 잘못했다는 것을 별 내용없는 그 편지 한장에
: 	서 깨달을 수 있었다.
: 	군대에 있는 동안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은 내게
:
: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멋진 새해도 잘 맞이하길....
: 					- 97. 12. 14. XX
:
: 	라고 마음 좋게 인사해주었으니 말이다.
:
:
: 	이 엽서가 제대로 갈런지 모르겠군.... 이라고  시작한 1학년 때 친구의
: 	엽서. 누군가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내게 다
: 	시 일깨워준 친구. 하이텔 리눅스동에서 내 이름을 보고 혹시나 하고 메
: 	일 보냈던, 그리고 광수생각의 엽서.
:
: 		달고나.
: 		공룡. "카오!"
: 		버스안내양 "다음 내리실 역은 개포동입니다."
: 		병우유. "종이뚜껑이 안으로 들어가야 더 맛있다"
: 		쫀득이. "..."
: 		... 그리고 사랑. 지금은 이제 없어져 버린 것들.
:
:
: 	분홍 봉투안에는 예쁜 꽃그림의 카드가 있었다.
:
: 		희진이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 		좋아하는 이의 선물을 산다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일입니다.
: 		수많은 선물 중에서 어떤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일...
: 		-그 일이 머리와 다리를 조금은 피곤하게 만들지라도 emoticon.
:
: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자유와 선택의  기회가 그대에게 주어
: 		집니다.
: 		낮설다고 망설이거나,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자유를 맘껏
: 		누리기를 나는 기원합니다.
:
: 					- 1999년 2월 어느날.
:
:
: 	세 장의 종이.
: 	우울함이 사라지고 너무도 상투적인 반성이 나를 휘감았다.
: 	잠시 다투더라도, 잠시  토라지더라도, 결국  이 사람들은 내 곁에 있는
: 	거구나. 생각해보면 등돌린 것은 언제나 내가 먼저였지 않았는가.
:
: 	잊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내가 먼저 쉽게 잊어버리는 것.
:
: 	내게는 많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 	언제나 주변인이라며 고뇌하는 척하여도 결국은 어리광이 아니였는가 하
: 	는 생각들.
:
: 	과연 나만 그런걸까?
:
: 	나는 너무도 늦게 습득하는 것 같다.
:
:
:
: - 때늦은 깨달음. 2000. 08. 09. AM 00:15
emoticon/pre>

이름
암호


>> 관련글
35 내 침대 머리맡  seha  2000.11.06  .5667 
  답장 [또 따라잡기] 지하철 천태만상?  TeSLaCoiL  2000.11.17  ..293 
  답장 [칼럼따라잡기] 국회의원 모자라다?  TeSLaCoiL  2000.11.17  ..160 
  답장 세하님 힘내서 새로운글 부탁해요  악성코드  2000.11.15  ..163 
  답장 RE: 철자 틀렸다.  추연수  2000.11.10  ..230 
  답장 세하마님 왈 "기밀누설". 이건 내 기밀이요!  TeSLaCoiL  2000.11.08  ..302 
  답장 RE: Project ESL 백지화?!?!  TeSLaCoiL  2000.11.08  ..139 
  답장 철자 틀렸다.  지니  2000.11.05  ..485 
  답장 무지 바쁜 세하 ^^ 글 좀 써 줘요~~  dark  2000.09.28  ..471 
  답장 RE: 내 침대 머리맡에는...?  최영록  2000.09.24  ..285 
  답장 RE: 내 침대 머리맡  miru  2000.09.12  ..305 
  답장 이럴 걸 남의 칼럼에 써두 되나여???  ejo1  2000.09.09  ..447 
  답장 RE: 내 침대 머리맡  Cyan86  2000.09.05  ..248 
  답장 RE: 내 침대 머리맡  달위한태양  2000.08.27  ..201 
  답장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시안  2000.08.24  ..181 
  답장 문득 생각이 나서..  무니  2000.08.20  ..226 
  답장 RE: 세하님 약속도 안지키구..너무 하십니다.  양유성  2000.08.15  ..508 
  답장 흐흠 침대 밑은 만물상~!?  Sakura_Jr  2000.08.13  ..409 
  답장 세하님 약속도 안지키구..너무 하십니다.  iron  2000.08.13  ..960 
  답장 RE: 내 침대 머리맡을 보고..(내용무)  아파  2000.08.12  ..316 
  답장 RE: 내 침대 머리맡  수평선  2000.08.09  ..203 
  목록보기 윗글 아랫글
글쓰기
답장쓰기 수정 삭제
정규표현식 [ 상세 검색 ]
페이지로딩: [ 0.63 초 ] 작업시간: [ 0.23 초 ]

Copyleft 1999-2026 by JSBoard Open Project
Theme Designed by IDOO All right reserved
[TOP]

적수네 동네
+
| 적수네 동네
| 공부방
| 리눅스 잡지 서고
| LSN 소스
| 링크 모음
+---+
게시판
+
| 떠들어보세!
| 질문과 답변
| 새소식과 정보
| 1원짜리 팁?
| 대화방
+---+
칼럼?
+
| 세하 훔쳐보기
| Welcome2nite
| 혜진의 염장판
+---+
리눅스 상표권
+
| 반대 서명란
| 토론 게시판
+---+
GNU
+
| GNU 선언문
| GNU GPL
| GNU 미러 목록
+---+
프로젝트?
+
| 리눅스카운터
| RC5DES
| 실질헌법 제작
+---+
커널 소식
+
| 안정 버젼: 2.4.14
+---+
테마 선택
+
LSN 방송국?
+
| OFF AIR
+---+
회원
+
| 로그인
+---+
[ 적수네 동네 ] [ 리눅스 상표권 독점 반대 ] [ 한글 리눅스 문서 프로젝트 ] [ KrLine ] [ 사랑넷 ] [ Valid HTML 4.0! ] [ SlashDot ] [ Freshmeat ]
Copyleft (C) 1998-2001 Byeong-Chan Kim . License
TIME: 1791009321
System by WYZsoft, HDD by I.O.Linux, Mizi Research, Embryo, WOWLINUX, Domain by SarangNet, Network by Kr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