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27살의 남학생입니다.
제 동기들보다 2살이 많은 편입니다.
학기초에 학과 전공실험을 하게 되면서 저보다
한살 더 많은 누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학번은 저보다 한 학번 더 늦
더군요.
그 누나는 지금 4학년이어서 실험조를 혼자 배정받았더군요
그런데 제 실험파트너가 결석을 하게 되어서 어쩌다 같이 실험을 하게 되었
고
그 후로 제 동기들과도 어울리게 되면서 점차 친하게 되었습니다.
누나 성격이 남자들과 잘 통하는 면이 있어서인지 술자리도 같이 자주하게
되고
여태껏 여자들하구 잘 어울리지 않았던 넘들이 누나와는 빨리 친해졌습니다.
첨엔 누나를 제가 먼저 알아서인지 자리도 제 곁에 앉았고 저도 누나라서 그
런지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외모상으로는 예쁜 얼굴은 아니어서
크게 매력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녀를 여자로 생각해보지는 않았구요
동기들과 술자리를 몇 번씩 하면서 그중에 저하고 나이가 같은
동기가 한명 있는데 그 녀석이 그녀에게 맘이 있었던 지
그 뒤부터 그녀와 점점 붙어있기 시작하더군요
제 그녀석이라 부르는 동기는 전에는 거의 같이 붙어있다시피 같이 지냈던
친구입니다. 나이도 같은 지라 학교서 그녀석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면에서 남자나 친구로서 성격,
외모상이나 인간적인 면에서
그리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않은 녀석입니다.
그 친구에게 차가 있는데 누나가 알바나 귀가할때마다 태워주더군요.
근데 언제였던가 3일간 휴일이 지나고 다시 학교에 만났을 때
그날 저녁에 술한잔하는데 동기들이 자꾸
그 녀석에게 누나랑 사귀어보라는 듯한 바람을 넣기 시작하더군요
전 그날 몸이 안 좋은터라. 술 자리에서 계속 졸면서 띄엄띄엄
애들 말하는것만 듣고 있었구요.
누나는 애들이 바람넣어도 싫진 않은지 웃기만 하더군요..
피곤한터라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웃다 자다..웃다가 자다 그랬습니다.
그 뒤 누나와 강의가 끝나면 항상 저희들하고 놀려 다녔구요.
제가 알바땜시 서너번은 같이 못 있었는데... 그 날 옆에 한 동기녀석이 말
하길..
" **형 .. 누나랑 사귄다 아이가..."
전 물을 마시다 그만 체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전혀 그런 낌새는 못느꼈는
데.
둘이 서로 그냥 암말없이 웃더군요...
그냥 같이 서로 어울려서 놀때도 몰랐지만. 누나가 은근히 저 능글맞은 놈에
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둘이 사귀는 관계가 되어가고 있었더군요
누나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마음을 좀 추스려서 그 녀석에게 한마디 건네
봤습니다.
" 너 누나랑 사귀냐? " 그랬더니 " 사귄다면 어쩔래? " 이러더군요.
다시 제가 " 사귀자고 말했어? " .. 그 놈왈 " 아니.."
절 비꼬는 듯한 말투에 순간 질투가 불타오르더군요..
저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맘에 두고 있었던 걸까요?
그때까진 둘사이가 정말 어쩡쩡해 보였구요
그녀를 그 녀석에게서 빼앗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지만.
그래도 그 넘과 친분이 있어서 순간적인 충동으로 행동하는 걸 참았습니다.
질투나 시기심의 감정이 앞섰던 것 같아서 지금까진 내색하지 않고 있었습니
다.
그 뒤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잊혀지겠지 하고 생각햇는데
그녀를 매일 보다시피 하는 실정이라 좀 처럼 쉽게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제 맘을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를 볼때마다 점점 제 맘속으로 들어오는 겁
니다.
예쁜 옷을 입었을때는 정말 예쁘게 보이던군요
그저께 같이 술마시면서 그녀가 그 친구를 무척이나 챙기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3년 동안 끊었던 담배에도 손이 가게 되었습니
다.
이제는 그 친구하고 그녀는 서로 포옹하는 정도의 관계로 보입니다.
만약 그 친구가 저한테 잘 대해주기라도 한다면 둘이 잘되길 원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넘은 오히려 같이 어울려서 논 후에 계산하는 자리
에서도
아주 인색해진데다가 대부분 제가 계산하게 되구요
그러면서도 말끝마다 제가 혼자라는 걸 은근히 조롱하듯히
말하네요.. 무척 그넘이 얄밉습니다.
저도 대학들어와서 아직까지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적은 없습니다.
주위에서 여러 커플들을 보아왔지만, 대수롭지 않게 그냥 부럽다 하곤 그랬
었는데
제 나름대로 남자로서 자신감이 있었기에 더 좋은 이가 나타나길 기다렸습니
다.
그런데 이번은 웬지모를 패배감이 들기도 하고, 도저히 견딜수가 없습니
다.
하루종일 온통 그녀생각만으로 머릿속이 가득합니다.
제 자신조차 제가 정확하게 무얼 원하는 지 알지를 못하겠습니다.
첨에는 그녀를 다시 내게로 데려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강했었는데
이젠 그녀를 사랑한다 하여도 이젠 둘 사이에 끼어 들기가 망설여집니다.
밉기는 하지만 그 넘에게도 무척이나 충격이나 될 것인데..
또 그녀가 절 받아줄런지도 고민됩니다.
왜 첨부터 제가 그녀에게 다가서질 않았는지 후회가 듭니다.
지금도 제 가슴은 쉴새없이 절 충동질 하네요
그녀를 제 품에 안고 나서야만 저의 마음에 평안이 깃들것 같습니다.
도대체 제가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그녈 사랑하는 걸까요? 감정에 솔직하라던데 제가 원하는 대로
하여도 괜찮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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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are out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