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H7 로봇,「인간을 닮았다」
2001/11/01
리눅스 기반의 인간을 닮은 로봇이 오는 11월 이태리 공개소스 행사에서 일본 과학자들에
의해 선보여진다.
두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H7 로봇은 1m 37cm의 키에 몸무게는 54kg이다. 개발자들이 신체에 36
개의 연결 부분을 만들도록 제안해, 이 로봇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H7 로봇에 장
착된 컴퓨터는 750MHz의 프로세서를 가진 펜티엄 III로, RT-리눅스 OS에서 작동한다.
H7 로봇은 11월 26일에서 29일까지 이태리의 밀라노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리눅스 엑스포 행
사를 통해 유럽에 처음 진출할 예정이다. 일본 JSK 실험실 연구원들이 만든 이 로봇은 앞으
로의 로봇 발전에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 로봇의 인공
지능 기능이다.
"이 로봇은 사람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실제 인간을 필요로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고 도
쿄의 국립 과학기술 연구소의 디지털 인간 실험실의 수석 연구원 사토시 카가미 박사가 말
했다. 카가미 박사는 앞으로 통합된 감각과 제어 능력을 가진 합성인체 로봇을 실험하는
데 있어 H7 로봇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7 로봇의 발자국을 비디오로 추적해 본 결과, H7은 사람의 도움없이 일직선으로 똑바로 걸
을 수 있고, 옆으로도 걸을 수 있다. 로봇은 4kg의 건전지를 가지고 있으며 무선 이더넷 연
결을 통해 네트워크에서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H7 제작팀에 따르면, 로봇은 외부 케이블없이도 자체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한다. JSK 실
험실이 공개한 비디오 발자국은 동력원이 될 수 있는 외부 장비와 연결돼 있고 연구원은
트롤리를 밀면서 H7 뒤를 따라다닌다.
H7은 충돌 점검 기능이 있어 걷다가 장애물을 만나면 이를 인식할 수 있다. JSK 실험실 연구
원은 3차원 시각 기능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 작업이 완성되면 H7은 장애물을 인식하고 이
를 피해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RT-리눅스는 로봇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데이터 습득, 시스템 제어 기능 등이
있다. 최근 후지쯔는 자체 RT-리눅스에 기반한 홉-1(Hoap-1) 로봇을 출시했다. 후지츠는 홉-1의
내부 구조를 상세히 공개함에 따라 로봇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과학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Graeme Wearden (ZDNet Korea 제공)
출처: http://www.dt.co.kr/content/20011101DT17330592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