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에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외국으로 기어 나왔죠. 영어좀 배우고 학교에
다니기로 되어 있었는데 IMF 가 터지더군요... 저는 원래 넉넉한 집 자식이 아닌지라 안그래
도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한국 집에 화재가 나서 다 망하고 IMF 터져서 안그래도 조금
씩 오던 생활비도 기대 못하게 되고.. 당시 제 통장에 1달러 정도 있었습니다
; 다행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이라 늘 집에만 있었는데 그 돈으로 3개월 살았더랬습니다
; 살은 확
실히 빠지더군요 하하하.. 친구들 집으로 오라고 하면 친구들이 먹을것을 사오곤 했습니다
. 먹고 놀다가 남은것 챙겨서 친구들 없는 동안 먹고 그랬습니다. 양파만 지져 먹기도 하고
그랬었지요. 그 와중에 담배도 피웠습니다. 옆방에 있던 친구녀석이 광장히 큰 재떨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재떨이에 들어있는 꽁초를 풀어서 담배를 만들어 주고 그랬었지요. 그
때 저는 이 시대에도 굶는 사람이 있을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떻게 그
시절을 지나왔는지...